BIRCH (@Damansara City Mall) 브런치!

어린이날이당!!!!!

이 날을 기다려왔지

회사특성상 나는 한국 공휴일에 쉬므로 BIRCH에 왔다!

예~전에 여기 분위기 괜찮은 것 같아서 구글맵에 찍어뒀는데

주말에 사람이 미어터질 느낌이라 평일에 오려고 벼르고 있었당.

 

BIRCH 덕분에 다만사라 시티몰에도 처음 와보고

여기에 다른 맛집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됨!

두타 테니스장 가는 길에 있던 쇼핑몰이었당

맨날 테니스 레슨 받으러가면서 이 옆을 지나다녔던 것!

오호

 

 

아무튼 드디어 찾은 BIRCH!

앞엔 베이커리가 잔뜩 있었당

베이커리도 맛있게 생김...

 

 

주변이 다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환하고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나무 = 내 사랑

ㅎ ㅏ.. 정말 좋았당 ㅠ ㅠ 아주 행복했음..

 

근데 어린이날은 말레이시아 공휴일은 아니라서 얘넨 그냥 평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창가 자리는 이미 다 예약이 되어있었다 (ㅠㅠ) 미리 예약해야하나봥 ...

그래도! 다행히 높은 테이블은 예약이 없어서 창가 높은 테이블에 앉음!

 

 

일단 메뉴 구경!

사실 미리 구글맵에서 다 구경하고 와서 먹을 것은 정해놨지만...

혹시모르니 둘러보다가 

스프가 눈에 띄어서 스프를 주문했다!

 

 

 

그리고 핫도그랑 프렌치토스트도 주문 완료!

ㅎ

 

사실 구글리뷰를 둘러봤었을 땐 좋은 호평사이에 악평들도 있었다

음식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둥, 가격에 비에 맛이 없다는 둥

음 말레이시아에서 25~30링깃 사이 브런치면 그럭저럭 싸진 않은 가격인데

(한국돈으로 따지면 6천원~9천원 정도라 진짜 혜자 ㅠ ㅠ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음식에 대한 기대는 많이 없었다.

 

제일 먼저 내사랑 커피가 나왔다

커피 뭐 꽤 괜찮았음!

ㅋㅋㅋ 야금야금 마시고 있는 사이!

스프가 나왔다!

 

 

직원이 내가 스프를 주문하니까 이번 스프는 칠리빈 스프인데 괜찮겠냐고 묻길래

(칠리빈 스프 한번도 안먹어봤으므로) Try 해본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비주얼일지 상상도 안됐는데,

아! 이런 비주얼이구나!!!!

 

한 입 먹었는데 신세계였다

약간 토마토스튜 느낌인데 + 조금 찐하고 조금 매운 느낌?

해장하기 딱 좋은 스타일...

ㅋㅋㅋㅋㅋ(전날 술도 안마셨으면서)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안에 베이크드빈이랑 양파, 파프리카 등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있어서 

포만감도 꽤 있고 양도 많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특히 최고였던 건

옆에 같이 나온 사워도우(맞겠지?)였는데

다른 곳에서 먹어본 사워도우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반했당 ㅠ ㅠ

다른데선 사워도우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질만큼 딱딱했다구....

 

아무튼 칠리빈스프 떠먹으면서 감탄사를 외치고 있는 사이

다른 메뉴들도 나왔다!

 

 

BRULEE FRENCH TOAST!

 

메뉴판에 Brioche(브리오슈 식빵을 말하는 듯), Dulce de Leche (둘세 데 레체 - 카라멜 비슷한 연유 소스!!!) 

Charred Pear(뜻을 찾아보니 약간 태운 배라는 의미인데 완전 설탕에 숙성시킨 배가 나왔는데 다른 뜻이 있나? 모르겠 ㅠ ㅠ)

아무튼 여기에 white coffee crumbs, vanilla ice cream!!! 

+ 스트로베리까지!

 

근데 직원이 프렌치토스트는 좀 나중에 줄까? 한 말이 바로 아이스크림 때문인 것 같았당..

물론 프렌치토스트 자체가 디저트라 스프랑 핫도그 다 먹은 다음에 

갖다줄거냐고 물어본 센스였는데

아이스크림을 뒤늦게 알아본 나는 ㅠ ㅠ 후회 ㅠ ㅠ

아이스크림 없을지 말고 그냥 다같이 달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을 잘 읽자..

딱 상상했던 그 프렌치토스트 맛이었당

근데 플레이팅이랑 다른 재료들이 뭔가 고급스러웠음

 

 

DIRTY BIRCH HOTDOG ! 신메뉴라고 하는데 보이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

 

와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갔음

Smokey Japapeno 할라피뇨랑, Chicken Sausage (할랄 소세지 치곤 꽤 비싼걸 쓰는것 같은 느낌쓰) With homemade kantan relish 

오 찾아보니 Kantan 소스라는게 따로 있나보네 근데 여긴 홈메이드라는!

그리고 Brown Onions, Chicken Chilli Con Carne(치킨으로 만든 칠리콘카르네!),

그 밖에 Cheddar Cheese, Smashed Avocade, Garlic Aioli, Lettuce, Smokey BBQ Sauce, Fries!!!!

 

ㅋㅋㅋㅋ아니 재료 이렇게 많이 들어갔는지 몰랐네....

근데 진짜 짱 맛있음 ㅠ ㅠ

다시 생각날 정도!!!

 

매우 좋은 어린이날이었다! :)

다음 한국 공휴일에 (MCO제발끝나라ㅠㅠ)

또 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