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처음으로 밤산책을 했다. 거의 말레이시아 온지 1년 만(정확히는 11개월만에)에 밤에 나와봤다. 한국같으면 강남이든 이태원이든 구디든 어디든 새벽까지도 돌아다녔던 나지만......... 말레이시아 처음 왔을때부터 소매치기부터 시작해서 납치까지 온갖 괴담은 다 들어서 (물론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긴 했다고 함..) 밤에 나가기 무서웠었당 괜히 겁먹고... 근데 너무 일단 재택이 답답하기도 하고 밤에 못나간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서 이 날은 용기내서 그냥 돌아다녀봄 그렇다고 아예 밤에 나가진 않았다 딱 7시 5분에 집을 나섰다. 해가 지고 있는 시간. 집에서 오분도 안되게 걸어나오면 내가 늘 러닝하고 산책하는 곳이 있다. 날씨가 좋고 아직 밝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뭐얌 나만 맨날 몰랐어 이 시간에 뛰는지!..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