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먹고 정선여행갔다가 테니스치고 또 장어먹고
테니스를 열심히 쳤고
땀이 주르르르륵 났고
집에 다와가는데 목은 마르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편의점에 갔고
맥주를 골랐고
자연스럽게 집앞 벤치에 앉아서
맥주를 땄다.
오랜만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도 겟겟
맛이쩡
갑자기 천안 할머니 호두과자 먹고싶당
정 우 의
전역 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어는 맛있당
언제나 맛있당
장어 덕분에 생강도 많이 먹는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어 먹을 때만)
2차는 동네 카페~!
아인슈페너 주문했는데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름밤공기는 좋았다!
아, 저 카페에서 알마씨엘로 원두들이 잔뜩 보여서 괜히 반가웠음
(우리는 알마씨엘로 원두만 먹는 중)ㅋㅋㅋㅋ
3시간 43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뚫고
정선 아리랑 시장 도착!
콧등치기와 올챙이 국수(올갱이 국수) + 정선 전병!
ㅋㅋㅋㅋㅋ
콧등치기라는 이름도, 그리고 그 뜻도 너무 귀여워서 재밌었고
맛도 내가 좋아하는 맛이라서 더 행복했다!
올갱이 국수도 뽕실뽕실 귀여운 맛!
원래 가장 유명한 집을 가보려고 했으나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 옆집으로 왔다
근데 그 옆집도 맛있쩡
전날 예약한 자연속으로 펜션에 왔당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비오는 날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코창에서 하도 비를 많이 봐서 이젠 어딜 놀러가도
비가 온다고 다 망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그냥 다 좋으니까!
맨날 내가 뭐 입을지 보고 따라입는 우리 정우
ㅋ.ㅋ
정선 자연속으로 펜션 너무 좋다
숯을 따로 사장님이 데워주시는데
상태가 진짜 내 인생에서 본 숯 중 최상급
버섯 대파는 빠질 수 없지
뉘엿뉘엿 해가 진다
다음날 아침,
펜션 앞 마당에 멋진 정자가 있어서
자리 잡고 커피마셨당
크..
지나가는 길에 본 폭포!
오전까지 비오다가 오후부터 하늘이 거짓말처럼 파랗게 날이 개었고
나무와 하늘을 정신없이 보다가
잠시 이모님 신발 신고 산책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우가 그걸로 장난치네^^..ㅋㅋ
둘이 계곡에서 첨벙첨벙 발도 담그고
셀카도 찍공
ㅋㅋㅋ 누구 발자국이냐~~~~
청바지 입은 바람에 바지 걷어버림
자연은 최고다 역시
산딸기 따서 먹으며 집에 가는길-
하루는 신대 처음 가봤는데
주말 낮 12시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이라서
아무도 없었다
정우랑 둘이 치다가 몇 번이나 현기증이 났는지~_~
그리고 엄빠네가서 또 장어
ㅋㅋㅋ 장어 복터짐
귀여운 진희네 부부도 와서
다같이 신나게 놀고
도서관에서 정우랑 책도 빌리고
그러다보니 7월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