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쉬운 도토리묵 만들기

2021. 1. 30. 03:17소꿉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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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7월? 모르겠다

마트에 도토리묵 가루 보이길래 일단 집어 들고 집에 왔당

엄마가 집에서 쒀준 도토리묵이 너무 먹고 싶었으니깐!!

근데 미루다 미루다 결국 새해에 뜯어본당 (유통기한 지났나 조마조마쓰.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유통기한 안지남 ㅋㅋ)

 

사실 도토리묵가루 사두고 엄마한테 진짜 ㅋㅋ지금까지 꽤나 여러번 도토리묵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었다.

(중간중간 하려는 의지는 있었단 소리)

그러다 다시 결국 또 물어본 후 진짜 도전쓰!!!!!

 

도토리묵 가루 1 : 물 6 으로 잘 섞어준당

이때 물을 먼저 넣고,

도토리묵 가루를 채반에 거르면서 탈탈탈 물에 넣어줘야 가루가 뭉치지 않는당

근데 나 처음엔 가루가 물에 1도 안섞이는 것 같이 보여서 당황했쓰.....

그래도 계속 젓다보니깐 어느순간 사진처럼 섞여있다

 

 

 

이제는 중불에 넣고 계속 "한 쪽 방 향"으로 저으면서 끓여준당

중불에 언제 이게 데워질까 싶었는데 조금 저으니 금방 중간에서 기포가 뽕뽕뽕 올라왔다 (데워지고 끓고 있다는 소리)

그리고 이때 소금 살짝 뿌려주고 참기름도 살짝 넣어줬당

뭐 유튜브 찾아보면 1티스푼 블라블라 등등 많은데

그냥... 대충 넣었다

 

그리고 끓고 기포가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는

약불로 줄이고 더 정신차리고 저어야 한다고 하길래

ㅋㅋ열심히 저음

 

 

ㅎ ㅏ

이게 진짜 약불로 서서히 끓이다보니

점점 굳어지는게 팔로 느껴졌다 !!!!!!!!! 팔이 아파옴!!!!!!!!!!!!
왼팔 오른팔 번갈아가면서, 그렇지만 방향은 계속 "한 쪽 방 향"으로다가 저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 보니깐 (엄마가 디테일한건 잘 안알려줌) 묵을 위에서 떨어뜨렸을때

물처럼 섞이지 않고 따로 놀면 다 된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약간 그게 애매해서 진짜 조금 많이 끓이고 저은 것 같았다...

거의 30분 이상 저은거 같음 계속....

그러다 엄마한테 ㅋㅋ 이거 언제쯤 되냐고 물어봤더니

대충 그정도면 충분하니깐 10분동안 뜸들이라고 했당

 

그래서 10분동안 뚜껑 안닫고(사실 뭐 뚜껑 닫으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열고 뜸들이라는 사람들도 많았음)

(하지만 난 뚜껑이 없어서 안닫고) 그냥 뜸들임

(=그냥 놔둠 ㅋㅋㅋㅋ)

 

 

10분 뒤에 유리그릇에 담았당

치덕치덕쓰

그리고 위에 평평하게 잘 펴줌

 

 

여기서도 또 하나 꽂힌 말이

뚜껑을 열어 둔 채로 실온에 식힌 후 냉장고에 넣으라는 것...

묵이 뜨거운 상태에서 뚜껑을 닫으면 안에 습기차서 물생긴다고 하길래...(말 잘들음)

아무튼 충분히 식힌 후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다음날!

 

 

짜잔 !!!

묵다운 묵 완성!!!!!!!!

신기해 내가 도토리묵을 만들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와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먹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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