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6. 21:41ㆍnow or never
진위천으로 캠핑가기로 한 날!
아침에 엄빠네가서 할머니랑 다같이 출발하기로 했당
당일로.. 그것도 텐트없이 캠핑가는데... 짐 양이 무슨 ... 이사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렇게 어른들이랑 가면 바리바리 다 싸가지고 가서 불편함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아빠는 나 어렸을 때부터 어디 간다고 하면 저렇게 뭐 가져갈지 준비물을 꼭 종이에 펜을 이용해서 쓴다
전날 밤에 뭐 가져가야할지 골똘하게 고민하면서 한 자 한 자 적어간 모습이 안봐도 훤하다 껄껄
크 삼겹살 크
크 버섯 크
이것이 바로 행복이지
돗자리깔고 할머니랑 엄빠랑 옹기종이 모여서 먹으니 뭔가 어릴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몽글몽글해서 좋았다
수육하고 남은 고기도 싸와서 열심히 불에 구웠지롱
진짜 맛있어 ㅠㅠ
후식은 가래떡
한바탕 아침부터 꼬기에 소주먹고 놀다가 다들 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ㅠ 평화롭고 천국같은 곳이었다
소화시키려고 엄마랑 할머니랑 정우랑 나랑 레일바이크 타러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소화시키고 뭘 먹냐구요?
라면요...^.^ 야외 라면이 최고지
이번 네일은 노랑노랑이로 했는데 참외랑 색이 똑같아서 찍어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이뽀
열심히 과일도 먹었지
진위천에는 설거지하는 곳도 따로 있어서 설거지하러 가려는데
아빠가 퐁퐁이라며 이걸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밤에 어디에 퐁퐁 담아갈까 하다가
집에 비타천 새 것이 있길래 일부러 따서 마시고 ㅋㅋㅋ 거기에 퐁퐁을 담아왔대 글쎄!
근데 혹시라도 그냥 비타천인줄 알고 내가 (또는 누군가가) 마실까봐
겉에 '퐁퐁임', '퐁퐁' 이라고 도배를 해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독극물 그림 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워 죽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서 설거지할 때 계속 웃었다 진짜
낄낄
후후 그리고 어느새 예전에 신청해둔 화성 마라톤대회날!
올해는 서울 대신 경기도 또는 근처에 있는 마라톤 대회 섭렵한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성마라톤 대회는 독특하게 티셔츠랑 바지를 줬다!
티셔츠 사이즈 선택하면 바지도 같이 그냥 오는건데
난 바지 길이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안 입었고 정우는 입고옴 ㅋ.ㅋ
러닝팬츠라 안에 레깅스같은게 달려있당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열심히 뛰어가는 정우 뒷모습
이번 화성마라톤대회 티셔츠 색깔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뒤에 홀로그램?으로 running 이라고 써 있는 건 마음에 들었음
이번 코스 역시 삽교마라톤대회와 비슷하게 평지+고개로 되어있었는데
고개가 꽤나 길고 길었다....
오르막길에 또 쉬지않고 악으로 깡으로 올라갔는데
8K 지점부터 내리막길만 있는 곳에서 갑자기 오른쪽 배에 경련이 일어나서
부여잡고 뜀 ㅠ.ㅠ
중간에 페이스메이커분이 화이팅 해줬는데
뛰면서 그 분한테 옆구리 왜 아프냐고 물어보니
아마 올라갈때 힘을 많이 준 것 같다고 하셨당
역시 준비가 부족했던 건가..
업힐도 뛰어야하나요..
사실 요즘 러닝을 많이 못(안)해서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운동 권태기인가... 다시 마음잡자...
마라톤 뒤 엄빠랑 또 만나서 아구찜에 볶음밥 먹고
저녁엔 냉면까지 거하게 먹고 집에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빠랑 거의 절친사이
아주아주 자주 만남
낄낄 비오는 어느 주말엔 어머니 생파하러!
떡케이크 맞췄는데 이거들고 태릉입구까지 오는데
팔이 다 떨렸다...
혹시라도 케익이 중심을 잃고 옆으로 쏟아져서 망가질까봐
조마조마 ㅠ_ㅠ 두 손으로 조심히 안고 먼 길을 옴
여긴 태릉입구역 근처에 있는 구름에 달가듯이라는 소고기집인데
정우한테 여러 번 들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
ㅋㅋㅋㅋ 멀어서 못 올 줄 알았는데 드디어 와보네!!!
역시 소문대로 짱 맛있고!
소고기를 가위로 자르지 않고 저렇게 찢어주시는 게 킬포임
안심도 먹고 꽃등심도 먹고
육사시미로 하이라이트!
치맛살 육사시미였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ㅠ_ㅠ 또 먹고 싶네
어머니가 떠주신 가방 들고 인증샷 !
글쎄 언제부터였지..
그리고 그 뒤 나는 지독한 코와 목감기를 앓았다...껄껄
점심 먹고 따끈한 대추차 한 잔!
하 .. 근데 코감기, 목감기 난리나서 맛도 제대로 안났다 ㅠ_ㅠ
정우가 보내준 정우의 퇴근길
이뻥
그렇게 감기를 데리고 간 에버랜드^_^
5월엔 에버랜드 절대 절대 비추다.....
무조건 평일에 가야하는 건 맞는데 5월 평일은 거의 주말과도 같아....
초중고등학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고...
날이 좋으니 가족들도 많이오고...
그냥 사람이 ...
많다.....ㅎ
오픈시간에 들어가자마자 티익스로 직행했지만 2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탔고
어떤 블로그후기 보니까 4시 이후엔 학생들이 다들 집에가서 널널하다는데 ...
5월은 개뿔..... 7~8시까지 티익스 대기시간 150분에서 도무지 줄지 않아서
다음에는 7~8월에 다시 오는걸로... 하... 티익스 한 번 밖에 못타서 분하다
ㅋ....
아람이가 준 브이콘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진 당을 채우며
열심히 이것저것 놀이기구 타러다님
ㅋㅋㅋㅋㅋㅋㅋ 뒤로가는 열차? 애기들 것도 타고..
푸바오인지 아이바오인지 그냥 나에겐 귀여운 팬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지만
팬더굿즈들이 정말정말 많았다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커~~다란 팬더가 에버랜드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음
귀여웡
하지만 절대 5월 에버랜드는 비추다..
가족의 달.. 가정의 달.. 어린이 날.. 몰라....
다음엔 티익스 꼭 5번 탈꺼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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