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하늘킬러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2021. 7. 3. 20:38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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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어느새 2021년 7월이 되었고 말레이시아 EMCO 소식이 함께 들려왔다!

음.

2021년의 지나간 절반 중 그 절반은 집에만 있었던 것 같은데.....

보복소비라는 말처럼 코로나끝나면(MCO풀리면) 보복외출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온다

아주 주구장창 돌아다닐듯......

 

이런 상황이다보니 커피사러 다녀오고, 러닝하고, 마트에 다녀오고 등등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소중해진다

말레이시아 하늘은 항상 예쁘고 쳐다보기만 해도 설레고,

해가 쨍쨍한 날엔 나가서 햇빛을 쬐고 싶은 충동이 일기 때문에

커피를 살 핑계로 오전에 잠깐 나왔다

 

아, 점심에 같이 곁들여 먹을 샐러드도 샀다! 

집에 신선미에서 사온 크래미 쭉쭉 찢어서 샐러드 위에 올리고 발사믹 식초 뿌려 먹으면 맛있음

 

Gure Cafe! 

커피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리면서 사진찍음 ㅋ.ㅋ

이제 반묶음 할 정도의 길이가 됨 

내 사랑 라떼를 들고 룰루랄라 집에 걸어왔다

 

ㅎ ㅏ 직원이랑 스몰톡 하고싶었는데 영어가 안나와서 미치겠다

집에만 있으니 더더욱 영어 쓸 일이 없고....

맨날 영어 교육 유튜브 같은거 보긴 하는데.. 뭐 ...

-0-

암튼...

 

ㅋㅋㅋ 이 날은 탑캐치에서 사서 먹고 남은 연어랑

Foremula 에서 주문한 치킨이랑 같이 먹었음

메뉴이름 까먹었는데 옆에 사떼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시켜먹는 메뉴당

이번에 치킨은 좀 뻑뻑했다 음

근데 옆에 고구마 튀김은 맛있었음

 

 

 

 

동네 산책!

저 나이키 운동화는 애증이양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런 플라이니트 (아니 이름도 길어서 외우기도 힘듬)인데

처음엔 챡 달라붙는 느낌+통통한 쿠션으로 느낌 좋았는데

신으면 신을수록, 뛰면 뛸수록 뭔가 불편함

말할 수 없는 뭔가 불편함이 있어.....

그래도 샀으니 이렇게라도 종종 신어준다

 

MCO 풀리면 브룩스 한 번 가볼 예정이당

 

 

 

 

 

또 하루는 스타벅스에서 도넛을 주문했다

스타벅스에서 따끈하게 데운 도넛을 갓 먹었을때 그 맛을 생각하고 주문한건데

역시 배달하니 식었당

 

일단 한 입 먹었는데 음? 왜이렇게 퍽퍽하지

따끈할때랑 완전 느낌이 달랐다

역시 따뜻할때 바로 먹는게 제 맛..

 

 

음. 2주 동안 EMCO라 러닝을 못한다

EMCO 전날 마지막으로 산책하려고 저녁에 밖으로 나왔다

 

 

마침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콘도 입구로 들어오는 햇살도 좋고!

사진엔 없지만 이 날 햇살도 그렇고 바람도 솔솔불고 나뭇잎 흩날리는 것조차 예뻤다

 

 

 

 

하늘, 나무, 햇살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사진

 

어느 각도에서, 어떤 건물을 찍어도 다 예뻤다

EMCO 바로 전 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여전히 밖엔 사람들이 많았다

산책도 하고, 러닝도 하고, 강아지도 데리고 나오고, 놀이터엔 아이들이 그네를 타고 있었다

평화 그 자체

 

 

내 러닝코스 맞은편에서 찍은 사진

 

길을 건너서 코스에 합류!

이번에는 항상 내가 뛰는 방향말고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항상 같은 뛰면서 내가 못보던 것들이 있을까 싶어서!

 

 

쪼로로 서있던 오토바이

나무 뒤 하늘 봐.. 구름도 환상적이야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

사실 나는 뛸 때 이 길말고 차도 옆 갓길로 뛴다

이 길은 그냥 산책할 땐 괜찮은데 뛸 땐 좁아서 사람들과 부딪힐 확률도 있고 불편함

 

 

점점 노을이 져간다

주택들이 너무 예뻐

나도 언젠가 말레이시아 주택에 살꺼야!

 

 

걷다가 하늘찍고

또 걷다가 뒤돌아서 붉어진 하늘찍고

바빴음

 

뛸때도 좋은데 산책코스로도 제격이야

 

 

 

7시 30~40분쯤 되니깐 하늘이 진짜 초마다 변한다

하늘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도 느꼈다

내가 보는 눈보다 카메라가 더 좋을 순 없었다

내가 실제로 보고 있는 색감, 하늘의 질감을 카메라에 그대로 100% 담을 순 없었다 아쉬워

 

 

점점 어둑해진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나무와 주택들 뒤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이

진짜 무슨 합성처럼 선명해서

계속 쳐다봄

 

 

야자수 너네도 한 몫함

 

 

아쉬워서 콘도 들어가기 전에 찰칵

행복한 저녁이었다!

 

 

마지막은 가지, 당근, 양파, 고기 넣은 카레!

보기만해도 배부르네

 

당분간 러닝 못하니까 홈트를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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