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6. 00:34ㆍ소꿉놀이
ㅋㅋㅋㅋ
하
요리초보
또 요리초보했다.
6개월도 넘었지.
유부초밥 산 지가.....
한국마트에 갔는데 유부초밥 팔길래 잠시 옛날 생각이 났다.
예~전에 엄마가 주말 아침에 유부초밥을 해준 적이 있었다.
그 뒤론 동생도 줄곧 유부초밥을 만들어줬다.
그때 그 유부초밥들이 너무 맛있어서 직접 해보려고 샀다.
근데 유통기한이 다 되가도록 (6개월 이상 지남...)
냉장고에서 고이 간직되어 있었지.
이제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유부초밥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밥을 하려는데,
흰쌀이 떨어지고 집에 찹쌀, 흑미, 조 만 있었다.
근데 난 찹쌀로 밥을 해본적이 많이 없어서
찹쌀을 흰쌀처럼 생각하고
흑미도 팍팍 넣고 밥을 했지.. (또 이날따라 물을 쪼오금 많이 넣었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이 다되서 푸려고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
진 밥을 너머 아예 떡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진짜 누룽지 푹 졸인 느낌....
죽 같아....
그래도 어쩌겠어. 일단 유부초밥 해봐야지.
떡같은 찰밥과 유부초밥을 해체했다.
난생처음 보는 패키지.
아니 쉽다고는 들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라면 끓이는 것보다 더 쉬운것이였네..
(밥만 잘됐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웃긴게
설명서 읽어보니 밥 한공기 + 반공기 정도 넣으래서
그냥 내 양으로(밥 양이 적은 나 ㅠ ㅠ ) 펐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밥소스를 넣자 물에 만 밥처럼 ㅋㅋㅋ 찰랑거렸다......
그래서 밥을 더 많이 넣음...
ㅎ ㅏ
유부초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열심히 위생장갑끼고 유부에 떡같은 밥을 밀어넣었다.
맛을 보니 다행히 간은 괜찮더라고!
밥을 더 넣는게 맞는듯
ㅋㅋㅋ 마치 흑미+찰밥 섞은 저 유부들... 안에 팥앙꼬 넣은 느낌이났다....
그래도 맛은 좋았어..
다음에 다시 도전이다!!!!!!
그땐 밥 제대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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