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8. 19:13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하하 이번 나의 퇴사는 그랬다.
일련의 것들은 아쉽고 미련이 남았지만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축하해준 그런 퇴사였다.
그동안 회사에선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소리를 일주일도 안되서 들었고,
상사 중 한 사람은 내 인스타그램을^^ 보고^^ 본인의 아랫 직원에게 내 뒷담화를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내 표정만을 가지고 또 아랫 직원에게 내 뒷담화를 했다.
'리사 표정을 봐'라고 하면서 ^^/
뭐 이런 황당한 경우를 봤나^^ㅗ
그리고 또 한 명의 상사는 뭐..
더 이상 말해봤자 입만 아프지.
정말 최악이었다.
(되게 재밌는건 모든 회사 직원들이
그 상사들이 나의 뒷담화를 한 것을
내게 다 말해줬다는 것이지
ㅋㅋㅋㅋㅋ)
어쩜 이런 경우들이 다 있지?
ㅎ
그래서 같은 회사 직원들도 내게 퇴사를 축하한다고 했으며,
다들 언제 나갈지 기한을 재고 있다는 사실.
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정말 속이 시원하다
심지어 퇴사하고 놀러온 지금까지도 이상한 스팸계정으로 내게 디엠을 보내는 한국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저 사람일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 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참 할일없다 그치?
귀여운 이 나시르막은 그리울거얌
마지막날 회사 아래 카페 사장님들한테 굿바이 인사를 나누러 갔는데
커피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셔서 ㅠ ㅠ 감사하게도 짱 맛있는 돌체라떼를 주셨다!
그리고 대략적인 퇴사 과정과 상황들을 이야기하자
사장님들조차.... 뭐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셨다고 한다^^
역시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니까.
아무튼 올해 절반 이상의 시간들을 굉장히
화도 많이 났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과 감정들을 많이 겪었는데
인생 액땜했다고 생각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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