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00:27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 카페
시작은 그랬다.
하루는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외국인의 영상을 알티했길래 뭔가 봤더니
한 남자가 직접 크루아상 반죽을 하고, 굽고, 그리고 마지막엔 완전완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이 만든 크루아상을 먹는 내용이었다.
거기에 나오는 그 크루아상이 정~~말 군침돌 정도로 맛있게 보였고,
그 크루아상을 먹는 그 남자의 표정만으로도 와 이건 진짜 맛있구나, 싶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나는 그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했고, 다른 영상들이 있는지, 어떤 사람이길래 저렇게 영상을 찍었는지,
궁금해졌다.
ㅋㅌㅋㅋ 아 너무 행복 200% 같아 보임.. 부럽다… 크루아상 먹고싶다 pic.twitter.com/L93wS2DzRF
— 뚱게 (@fatandlazycat) October 9, 2022
이게 바로 그 트위터의 영상!!!!!
몇번의 검색 끝에, 그 남자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 남자는 바로 프랑스의 유명한 파티셰인 세드릭 그롤레 (Cedric Grolet)!!!!
프랑스에 가면 아는 사람들은 다들 이 사람의 베이커리에 들러 빵을 사먹고,
케익을 사먹는다고!!!!!
과일모양을 그대로 만든 케익, 크루아상을 비롯한 빵오쇼콜라 등.. 겹겹이 패스트리로 만든 각종 빵들!!
나중에 파리에 언젠가 가게되면 꼭 이 사람의 크루아상을 먹어봐야지....
아무튼 이렇게 세드릭 그롤레 덕분에 아주 맛있는 크루아상이 먹고 싶어져서
바로 Dou Dou Bake에 갈까 싶다가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싶어서 Tanned 라는 카페에 와봤당.
인스타로 보니 여기 크루아상도 직접 만들고, 패이스트리가 겹겹겹겹겹겹쓰라서 너무 궁금했음
퍼블리카 입구 쪽에 쪼꼬맣게 위치한 TANNED! 생긴지 얼마 안된 듯 싶었음
카페가 크지 않고, 빵 종류도 소소했당
크 저 크루아상 색감봐..
바로 라떼와 크루아상을 주문했다!
크루아상은 살짝 데워주는데,
향부터 고소해서
파리사람들이 먹는것처럼 크루아상을 찢은 후 라떼에 찍어먹어봤다
ㅋㅋㅋㅋㅋ
와 이렇게 왜 먹는지 알겠어...
너무 맛있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천국....
카페 벽에 이렇게 크루아상이 TANNED을 하고 있당
ㅋㅋㅋ 귀여워 ㅠ ㅠ 가게 이름에 걸맞게 잘 꾸며놨어!!!
원래 맥북을 들고 갔는데 와이파이가 없어서 (작은 카페다보니 그런듯)
그냥 크루아상 열심히 먹고, 다른 빵들도 먹어보고 싶어서
바나나 브레드랑 아메리카노도 주문했다!
저 바나나 브레드도 엄청 촉촉했고, 커피도 최고ㅠ ㅠ 여기 크루아상 맛집 인정쓰...
그리고 얼마 뒤 찾아간 Dou Dou Bake!
주말이라 사람들이 역시 많았당
2021.09.20 - [말레이시아 카페] - Dou Dou Bake !.
우앙 1년도 더 전에 Dou Dou Bake 포스팅을 했었넹
지금은 이사가서 예전처럼 아주 가깝진 않지만 (아쉽 ㅠㅠㅠㅠ)
그래도 올만 하다! 아직!
여기 커피는 그냥 평범했지만
역시나 빵들이 예사롭지 않아...........
특히 이 크루아상은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워도우 크루아상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듯?
무엇보다 이렇게 패이스트리 겹이 잘 느껴져서 먹는데 또 행복했당
크루아상 맛집 또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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