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5. 15:29ㆍnow or never
하루키 책과 함께 한국에 왔다
당분간 비행기 타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공항이 그립긴 하다
태국 포스팅을 아직 못 끝냈는데 슬슬 다시 써 봐야지
집에 오니 아빠가 호박전을 부쳐줬당!
행복쓰,,
내 사랑 가지 나물도, 오이지도 등장!
역시 집밥이 최고야ㅠ_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 우리 엄마 음식!
백년만에 홍대-
뜨겁지만 파란하늘 너무 예쁘고, 이 길도 오랜만이고!
근처 가게들은 많이 바뀌었지만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미리 예약했던 뇨끼테리아 피우!
뇨끼 좋아하는 우리들 낄낄
일단 와인 빠질 수 없고,,
직접 만든다고 해서 가장 기대했던 감자뇨끼는.. 맛은 있는데 쫀득한 뇨끼를 기대한 나로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포실포실한 감자 맛과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어니언스프도 주문하고, 모자를까봐 빵도 추가하고,
생면 봉골레 파스타도 주문하고!
전체적으로 다 맛있어서 즐거웠고 오랜만에 아람이랑 데이트해서 행복했고 헤헤
아람은 나보고 지금 이 시간에, 이 곳에서 나랑 같이 있는게 믿기지 않다고 백 번을 말했다지
껄껄
서교초등학교 근처 걷다가 우연히 찾은 카페 바우!
와 여기 진짜 보물 같은 곳이다
일단 카페 가장자리로 쭉 귀해보이는 플레이트와 찻잔들이 가득했는데
이게 알고보니 장식이 아니라 직접 골라서 그 잔에 마실 수 있는 용도였다!!!
그리고 더치커피 종류랑 밀크티 종류가 진짜 많았는데
그 중 우리는 위스키 더치커피 (무려 30000원), 동방미인 밀크티 (15000원)를 골랐다!
밀크티 서빙되는 병과 더치 서빙되는 병이 달랐당
밀크티도 정말 맛있고, 거기에 더 대박이었던 건 바로 위스키 더치커피....
이번 위스키는 발렌타인 12년산으로 만든 커피라고 하셨고,
원두 로스팅때 위스키와 같이 로스팅해서 알콜 성분은 거의 없다고 설명해주셨당
그리고 온더락으로 마시다 우유랑 섞어서 같이 마셔보라고 우유도 가져다주셨는데
온더락으로 먹을 때도 맛있더니, 우유에 섞어마시니 더 맛있쩡......
밀크티는 거뜬히 다 마실 수 있었는데 더치커피는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주셨당
난 하나 더 포장했지롱 껄껄
3만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그리고 너무 궁금했던 가치에 왔당
가치 뭐야....
숙성회 최고맛집
!!!!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이미 아는 사람들이 백만명은 될 듯... 낄낄
너무 맛있었다
가지, 꽈리고추 튀김 (하트 백 개)
와 진짜 정말정말 맛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짐!!!!!
크크 한국와서 먹은 첫 떡볶이!!!
맑은샘이랑 홍이네인데 둘다 맛있지만 내 입맛엔 맑은샘이 최고당
쫄볶이라 더 좋음... 가격은 저렴해서 더 좋고 쫄면도 고소해
홍이네는 후추맛 베이스고 순대도 맛있었다
한국와서 먹어보고 싶었던 버터바도 먹어보고 (성공), 개성주악도 먹어보고 (실패 - 딱딱하고 내스타일이 아님....)
아이스 잔이 예뻤는데 심지어 커피도 정성껏 내려주셨던 삼일차이커피바에서
비 오는 날 커피도 마시고!
이백만년만에 학교 앞 카페 안녕에서 책도 봤당
여긴 인테리어도, 커피 맛도 더 좋아진듯
학교 앞에 언제 생겼는지 모를 카페 포푸리리프에서 소문대로 맛있는 케이크들을 맛보고
아람한테 하트 거울도 선물 받았지롱
오이랑 방토를 같이 둔 귀여운 엄마..
난 다 좋아 엄마가 하는 모든 것 (하트) + 맛있쩡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우리집에선 생소한 게찜과
내가 환장하고 먹었던 눈꽃송이 버섯!
목이버섯과 비슷한 식감인데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니 완전 내스타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엄마표 샌드위치도 냠냠 먹고
ㅋㅋㅋㅋ
고수 싫어하는 친구와 반미집에 가면 고수는 다 내꺼!
달 밝은 날 루프탑에선 한바탕 파티가 벌어졌었지,,,,,,,,
ㅎ ㅏ하하하하핳하
핸드릭스 진에 토닉에 오이 슬라이스해서 마구마구 먹다가
그냥 헤롱헤롱 정신을 놨다
처음 사온 멍게가 너무 달아서
멍게랑 회를 또 주문했는데 (다른 곳에서)
처음 멍게 같진 않았지만,, 해산물은 사랑
멋진 뷰에 산냄새 맡으며
위스키 더치커피에 우유 섞어마시면 천국이 따로없지
엄마표 미숫가루 한 잔!
아빠가 잔뜩 사다준 내 사랑 아이스크림 히히 먹고 싶었다.....
특히 와바랑 찰옥수수, 그리고 초코빵빠레!!!!!!!
(피스타치오 브라보콘은 처음 먹어봤는데 내스타일 아니었다)
아무튼 난 한국에 왔다!
'now or ne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증없는 라섹 후기! (4) 라섹 일주일차 운동, 라섹 2주차 후기, 라섹 유튜브 브이로그 (1) | 2023.12.21 |
---|---|
통증없는 라섹 후기! (3) 라섹 4일차, 라섹 5일차(보호렌즈 제거) 그리고 레이벤 구매, 각막절삭량 (1) | 2023.12.18 |
통증없는 라섹 후기! (2) 라섹 당일 1일차, 라섹 마취 풀리는 시간, 라섹 2일차 (라섹 후 머리감기), 라섹 3일차 (1) | 2023.12.15 |
통증없는 라섹 후기! (1) 렌즈착용 일주일 후 검진, 라섹 전 준비물, 라섹 수술 비용, 라섹 수술 당일 상태 (0) | 2023.12.13 |
마라톤도 뛰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뉴욕 사진도 잔뜩 보고, 테니스도 치고, 라섹 수술로 마무리하는 12월 (1)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