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없는 라섹 후기! (2) 라섹 당일 1일차, 라섹 마취 풀리는 시간, 라섹 2일차 (라섹 후 머리감기), 라섹 3일차

2023. 12. 15. 16:12now or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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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없는 라섹 후기! (1) 렌즈착용 일주일 후 검진, 라섹 수술 비용, 라섹 수술 당일 상태

추운 겨울, 새로온 동네에서 처음으로 테니스를 치러 나가봤다! 거의 2-3주 만에 치는 테니스라서 몸도 다시 굳었고 (ㅠㅠ) 옆에 스탠드에선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괜히 신경도 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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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수술 전부터 수술 당일까지의 기록 ⬆️⬆️⬆️⬆️⬆️⬆️⬆️⬆️⬆️


 

<라섹 수술 당일>

 

수술 잘 끝냈고,

수술 뒤에는 라섹 후 보호렌즈 기간동안 주의사항을 들었는데

내가 눈 똑바로 뜨고 ㅋㅋㅋㅋㅋ 들으니까 

오늘 수술한 분들중 가장 눈 잘 뜨신다고 함

ㅋㅎ

 

아무렇지도 않은게 신기했고

뭔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라 신기했다

(멀리 보면 잘 알았을텐데 뭔가 집중해서 보긴 무서워서 대충 보고 선글라스낌)

 

그리고 수술 직후 껴준 보호렌즈가 오늘은 특히나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눈 너무 크게 뜨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하셔서.....

괜히 게슴츠레 떠보기도 하고... 그냥 뭐.. 그랬다.

 

아무튼 그 뒤 크라비트라는 약이랑 브로낙이라는 약,

그리고 항생제, 진통제, 제산제 등 먹는약까지 받아서

아빠차타고 집까지 잘 왔다!

 

 

크라비트는 2시간 간격으로 넣어주고

브로낙은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 넣으라고 했당

 

 

라섹 후 음주 기간, 라섹 후 화장, 라섹 후 운동, 라섹 후 선글라스 등 

이미 내가 네이버에서 검색했던 후기들을 보면

병원마다 2주, 3주, 4주 차에 해라, 등등 말이 조금씩 다르던데

내가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머리감기는 수술 후 4일(보호렌즈를 끼고 있을 경우 그냥 미용실로 고고하거나 그냥 감지말기 - 눈에 물 들어감 보호)

선글라스는 매일 실외에서만

화장은 보호렌즈 빼고 (간단 피부만)

음주는 4주후부터...

등등 

 

아, 내가 병원에서

혹시 마취 얼마나 있다가 풀리나요? 

물어봤는데

(마취 풀리면서 눈이 서서히 아프다는 말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 라고 대답하셔서.... 진짜 쫄았는데......

20분이 뭐야.. 2시간이 지나도 정말 눈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래도 첫날이니 괜히 집에서 선글라스도 계속 쓰고

저녁 열심히 먹었음 + 아이스크림도 ㅋ.ㅋ

 

그냥 수술 전 후기들을 보면서 예상컨대 

라섹 당일 저녁부터 나는 그냥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아파서 밥도 못먹고 울면서 가만히 침대에 누워만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잘 떠들고, 잘 보고, 잘 웃고, 잘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그리고 수술 전까지 열심히 먹어뒀던 것이 민망할 정도;;

 

 

 

 

 

<라섹 수술 2일차>

 

당일에 너무 안아팠기에.. 

이제 난 2일차때부터 아파서 울면서 일어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전날 완전 안과에서 준 보호고글안대 쓰고 쫄아서 잤다

 

근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 말짱...

하나도 안아파....

심지어 건조하지도 않고....

응?....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예의상 머리에 모자쓰고 선글라스도 쓰고

ㅋㅋㅋㅋㅋㅋㅋ 커피도 잘 마심^^...

 

 

 

그리고 원장쌤이 다음날 오전에 병원오라고 해서

커피마시고 병원에 갔다

대기 후 내 차례가 되었고

 

'선생님, 어제부터 아직까지 하나도 안아픈데요'

 

라고 말했더니

원장쌤 : 어우~ 안아프면 좋죠~

 

라고 하셔서...

그냥 더이상의 질문은 생략했다

 

그리고 토요일(라섹 5일차)에 보호렌즈 빼러 오라고 했당

 

 

 

집에와서

밥도 잘 먹고 약도 잘먹고 안약도 잘 넣었다

 

 

 

그리고 거실에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밥 먹고 어두운데서 약먹고 안약넣고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전날과 동일하게 눈도 잘 떠지고...

시력은 분명 당일날엔 반짝 좋아진 것 같았는데

수술 2일차 되니까 수술 전과 비슷하게 멀리있는건 흐려보였다

 

 

껄껄 침대 옆 광경

사람들이 수술 전에 티슈(너무 울어서)랑 면봉(눈꼽 떼는 용)은 준비해놓으래서...

 

근데 난 눈물도 안나고 아프지도 않아서

저 티슈로 그냥 안약 넣고 옆에 흐르는 여분 안약들 닦아주고...

면봉은 다행히 눈꼽 떼는데에 아주 잘 썼다

 

 

ㅋㅋㅋ 저녁도 아주 맛있게 먹음 ^_^

삼겹살이랑 대파구이랑 버섯구이랑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애호박도 구웠지롱

 

 

 

++ 아 그리고 

이 날 저녁에 머리가 너무 감고 싶어서....

ㅋㅋㅋㅋㅋ그 밤에 쓰는 보호고글안대? 그거 쓰고

미용실처럼 수건도 올려서 손으로 얼굴 싹 가리고

정우가 머리 감겨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시원하고 좋았당

(물만 안들어가면 만사오케이)

 

 

그렇게 2일차도 별 문제없이 빠이빠잉

 

 

 

 

 

<라섹 수술 3일차>

 

3일차가 되었다

여전히 눈이 아프지 않았다 (너무 행복했다ㅠㅠㅠㅠㅠ)

진짜 최악의 아픔을 경험하지 않아서 진짜 진짜 행복했다

 

근데 행복한 것도 잠시...

심심해....

사실 핸드폰도 잘 볼 수 있었는데

일부러 눈 사리느냐고 잘 안봤다 

 

 

ㅋㅋ라섹 준비 찾아볼때 사람들이 심심하다고 팟캐스트 다운받아두래서

오랫동안 듣지 않아서 지웠던 팟캐스트 앱 열심히 다시 다운받은 후

몇 개 궁금한 에피소드들 저장해둔거 듣고 있는데

음..

그나마 사십춘기에서 저 에피소드 들을만했음

 

다른건 책 독서 팟캐스트 이런건데 너무 노잼이어서 

듣고 있으면 그냥 잠이 듬 ^^..

 

 

심심해서 아빠가 사준 마카로니 냠냠쓰 (ㅋㅋㅋㅋ 이때부터였죠..마카로니에 빠진 것이..)

 

시력은 여전히 멀리 있는건 잘 안보였고 (가까이 있는건 잘보임)

눈이 아프거나 부시거나 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집에서 있다가 

해 지고 산책나갔다

 

 

새로운 동네엔 집 근처에 이렇게 귀여운 천이 있는데 

처음 산책해봄!

 

밤에도 혹시 몰라서 ㅋㅋ 이땐 선글라스 끼고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가로등, 신호등, 네온사인 등등 모든 빛들이 번져보였다

선글라스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눈이 부시진 않았다

뭐 그러려니 하고 난 그냥 열심히 걸어서 만보채우고 들어옴 ^_^

 

 


라섹 4일차, 5일차(보호렌즈 제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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