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슬리퍼랑 하트 김치볶음밥

2021. 7. 26. 00:53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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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콘도 거실은 대리석 바닥이다.

대리석 바닥이 있는 집은 처음인데, 이렇게 차가울 줄 몰랐다.

내 발바닥이 온도에 민감한 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처음엔 몰랐는데 무의식적으로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발바닥을 100%다 대기 싫어서

발바닥을 내가 오므린다는 걸 깨닫곤 집에서 신을 슬리퍼를 샀다.

대리석 바닥에 에어컨까지 틀어놓으면 발이 너무 시려워서 

털 슬리퍼를 샀는데 진짜 대만족..... 발 볼도 딱 맞고 털이 있어서 따뜻하고!!!!!!!

말레이시아처럼 더운 나라에서 내가 털실내화를 신고 다닐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슬리퍼때문에 삶의 질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따뜻한게 최고양

 

 

청량한 아침

 

 

커피로 시작하는 하루

 

 

 

김밥이 먹고 싶어서 The Fire에서 김밥이랑 불고기를 주문했다

여기 김밥이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것 중 제일 한국스럽고 맛있다! 그리고 밥양이 적고 야채를 많이 줘서 내스타일..

불고기 볶음도 떡이랑 당면 있어서 내 스타일이당 ㅎ 더파이어 맛있음

 

 

 

부자가 된 느낌이네^_^ 편의점 탈탈쓰

초코파티다

 

 

나무 트레이랑 잼 나이프를 샀다

예쁜게 최고야

근데 생각해보니 여기서 나 포크도 샀는데 포크는 안왔네

당장 쇼피에 문의함...

사진 찍을때만 해도 쟤네 이뻐가지고 신나서 포크생각은 1도 안났음 (ㅠㅠ) 

 

 

우드 트레이랑 나이프 개시!

유튜브에서 사워도우를 우연히 보고 갑자기 먹고 싶어서 사워도우를 샀지.

근데 사워도우 양이 많아서 나머진 냉동실에 넣어놨다 언제 다 먹지?

집 냉동실에 빵이 많긴 한데... 부지런히.......먹어야...

원래 사워도우 프라이팬에 기름없이 구워먹었는데

오븐에다가 하니 편하고 더 따뜻+바삭하니 맛있다!

CITTA 몰 지하 마트에 딸려있는 빵집에서 사온건데 약간 곡물향?이 많이 나긴 하지만 먹을만함 ㅋ.ㅋ

 

 

 

 

 

다음날엔 

새로산 카야잼 발라먹었당 .

사워도우는 크림치즈보단 잼 종류가 더 잘어울린다.

저 SL 카야잼은 처음 사봤는데 많이 안달고 적당함

 

 

가지가 진짜 요물이다!!

가지 구이!

가지 무침만 해먹다가 요즘은 구이를 해먹는 중이다.

프라이팬에 기름넣고 양념없이 구워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지가 기름을 많이 먹네?

근데 정말 식감이 최고다.

그리고 가지 생각보다 냉장고에서 오래 살아남아서 그것도 마음에 든다.

일주일은 넘겼는데도 쌩쌩하다니.. 일주일이 뭐야 2주가 다 되어가는데도 먹을만하네?

종종 썰어서 구워먹는중

 

 

마메종 돈까스!

마메종은 원우타마에 있어서 집이랑 조금 거리가 있어서 사실 오면 약간 눅눅해진다.

이럴때 오븐에 좀 더 데우면 바삭함이 살아남!

선웨이 지오에 있는 한국 사람이 하는 돈까스랩은 약간 튀김맛이 고소해서 빵? 과자? 느낌인데

여긴 그냥 정통 돈까스다.

저번엔 염지를 세게 해서 그런지 되게 짠 돈까스였는데

이번엔 성공적이다! 양배추채도 듬뿍듬뿍 많이 줘서 좋음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참깨소스랑 돈까스소스도 따로 준다.

돈까스벤또세트였던거 같은데 가격도 괜찮도 맛있당 

예전에 아주대앞 2층 돈까스집에서 맥주랑 돈까스 먹었던 게 생각나네 ㅎ ㅏ하하하하하하핳

 

 

 

파릇파릇 아오리사과가 생각나는 청포도

 

 

 

하트 김치볶음밥! 보기엔 약간 하얘보여도

신선미에서 사온 김치가 완전 잘 익어서 최고 맛있었다

 

 

 

밀리그램에서 주문한 케익과 커피

티라미스는 시큼해서 별로였지만 당근케익은 건강한 맛 그대로라 또 주문할만했당

티라미스 다신 안시켜먹는다....

그러고보니 말레이시아에서 티라미스 맛있는 카페 아직 내가 못찾았네?

MCO끝나면 찾아본다!!!!! 카페 너무 가고싶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어느 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Jin Xuan Hong Kong에서 주문한 딤섬!

Atria Mall 근처에 있는 곳인데 체인이다. 

한창 딤섬 Canning 에서 시켜먹다가 오랜만에 여기서 시켜봄

고기딤섬은 샤오롱바오처럼 생겨서 각각 작은 은박지에 담겨 저렇게 나오넹 귀여워

여긴 프라운딤섬들이 맛있다!

저 밑에 찹쌀도넛같이 생긴건 Savoury fired dimsum이었나?

안에 술집에서 나오는 민물새우깡이 들어있어서 되게 독특했다.

아 이거 사진 보니 저 pao는 내가 안먹고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잊고 있었다.....

이렇게 냉장고엔 남은 음식들이 쌓여감....

 

 

EMCO가 끝나서 약 3주 만에 러닝하러 나온 일요일 아침!

전날 할게 좀 있어서 새벽에 잤는데

아침에 알람을 맞추면서도 고민했다 나갈지 말지...

하지만 역시 나오면 기분이 좋당

오랜만에 러닝이라 페이스가 점점점점점점점점 느려지긴 했지만

다 뛰고 나니 개운해

 

 

 

평소보다 조금 늦게 나왔는데 

새벽에 비가 온 후 약간 흐려서 해가 떠도 뛸만 했다!

요즘은 한국이 말레이시아보다 더 덥다고 하는데.....

 

 

 

주말엔 밀린 슈퍼밴드 보면서 치맥을 때렸당

난다치킨(서울치킨) 닭강정 처음 주문해봤는데 맛있다.

겉튀김이 딱딱한 닭강정은 아니지만

그냥 양념순살 느낌 정도로 생각하고 먹으면 맥주랑 딱이다. 게다가 내사랑 떡사리까지 있어서 이정도면 짱 ㅠ ㅠ!

그리고 무엇보다 난다치킨은 치킨무를 줘서 최고다.

말레이시아 치킨집은 종종 치킨무 안주는 곳이 많아서 당황스러울때가 많음

(교촌도 치킨무 사라짐 ㅠ ㅠ 뭐 소스가 맛있긴 하지만)

 

 

 

 

돌체라테ㅔㅌ테테테테테테ㅔㅌ테테테테ㅔㅔㅌ테테테 

그랩 227번이었나보다

 

 

영어공부하다가 라이브아카데미에서 본 글귀

A good day gives us happiness.

A bad day gives us experience.

The best day gives us memories.

The worst day gives us a lesson.

너무 와닿아서 친구들한테도 쫙 뿌리고 배경화면도 해둠....

 

말레이시아 확진자,

17000명이 넘었다.

하하하하하하하.....

언제쯤 나아지는걸까.........

백신이 효과가 있긴 하니....

작년에 코로나 제대로 예방 못해서 욕먹던 뉴욕은 이제 마스크 다들 벗고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말레이시아는 언제 백투노멀 갈지 모르겠다 ㅠ ㅠ

이러다가 밀린 뉴욕여행 언제 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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