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국 방콕 마라톤 후기! (2022 BKK MARATHON)

2022. 12. 8. 02:53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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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쯤?

11월에 태국 방콕에서 하는 마라톤을 신청했었다!

태국사는 아는 지인분이 나 마라톤 좋아하는거 알고 알려주심 ㅋㅋㅋㅋ

 

어느새 11월이 왔고, 7월에 갔던 방콕이 마음에 들어서 건기때 또 가려고 했던 참에

11월 마라톤 뛰는 김에 방콕 여행이나 더 하자 싶어서 비행기표를 예약했당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산 바우처가 아주 역할을 톡톡이 함! 

(말레이시아-방콕 왕복 유류세만 내고 다녀옴 ㅋ.ㅋ 낄낄)

 

 

나는 10.55KM 출전했는데

미리 공개되어있는 루트와 구글맵을 계속 비교해보면서 어디를 뛰는지 봤당

근데 아무래도 태국이 영어를 잘 쓰지 않는 나라라 대부분 태국어로 되어있어서

조금 답답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마라톤 공홈엔 ENG 번역이 되긴 했어서 뭐..그걸로 만족쓰

루트 보니까 방콕 왕궁에서 시작해서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11월이 되고 마라톤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다시 루트를 보니,

9월에 처음 봤던 루트랑 비교했을때 조금 루트가 달라졌다. (중간루트만)

그리고 출발시간은 새벽 4시30분!

내 생애 가장 빨리 출발한 마라톤인듯 ㅋㅋ 두근두근

 

마라톤 당일 바로 전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가자마자 바로 다음날 새벽 마라톤 뛰고 마음 편하게 놀기 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를 타야했으므로 KLIA1로 갔고, 내사랑 휘테커스 화이트초콜릿도 삼!

 

2시간반이었나, 지나서 드디어 태국수완나품공항 도착!

후다다닥 수속 끝내고 러기지도 찾았당

 

그리고 지난 7월에 수완나품공항에서 AIS유심을 샀는데 나름 괜찮아서

AIS부스 또 방문!

 

299바트 (만원정도)에 16일짜리 유심을 샀당

15기가인데 뭐 충분하게 쓰고도 남았음

 

그랩타고 아리에 있는 호텔갔는데 바를 같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나름 마음에 들었당

이번엔 아고라에서 예약함

 

호텔앞 골목! 마라톤 전날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마라톤키트 받으러 가야했기 때문!

 

Chanthanayingyong Gymnasium 도착!

지도보니 예전에 갔던 시암바로 옆이자 데파사딘? 테파사딘? (Thephasadin Stadium) 경기장 안에 있는 곳이었음

이곳이 마라톤키트 수령장소이자 EXPO DAY가 열리는 장소당

재밌게도 마라톤키트 수령하는 장소에 엑스포같은걸 열어서 (그리 크진 않았지만)

스포츠용품들도 판매하고, 파워젤, 의류, 아디다스나 뭐 그런 브랜드까지

장터가 열렸당

 

 

키트수령장소이자 엑스포가 열린 곳 앞에 이렇게 지도도 있고

옆엔 RACE ROUTE도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앞에 스탭분들이 BIB번호를 확인하라고 한당

이걸 가져가서 보여줘야 키트를 수령할 수 있음!

 

안에 들어와보면 이렇게 부스들이 쫙 열려있음!

 

그 안쪽엔 마라톤 키트 수령하는 부스가 있당!

 

난 외국인이라 GOTORACE를 통해 등록해서 GOTORACE부스에서 키트수령함ㅋㅋ

배번표랑 티셔츠!

헤헤헤헤헤헤 10키로는 초록색이다^_^ 정말 안예뻐^^

메뚜기같앙^_^

 

 

ㅋㅋㅋㅋㅋㅋㅋ 키트수령후 그냥 나올 수 없쥐

귀여운 RUN이라고 쓰여있는 양말 두 켤레 샀당

한 켤레에 50바트! (2천원도 안됨) 

아 지금 생각해보니 더 많이 살걸 그랬나..엄청쌌네...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셔츠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신청했는데

나름 길이가 적당해서 좋았당

이렇게 무사히 마라톤키트를 수령함!

 

그리고

마라톤 당일!!!!!!!!!!!!!!!!!

 

4시 반에 출발인데,

호텔에서 마라톤 출발장소인 방콕왕궁까진 대충 차로 15분?

그리고 일어나서 대충 세수하고 준비하고 나가는 시간까지 해서

3시정도엔 일어나야 좀 몸이 깰 것 같았당

ㅋㅋㅋㅋㅋ 근데 전날 잠이 너무 안와서 4시간도 안잔듯..........................

갑자기 10시에 자려고 하면 잠이 안오지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너무 새벽이라 그랩이 안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랩도 잡혔다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랩타러 고고

 

방콕왕궁에 가까이 갈수록 점점 차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랩 바이크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음

마라톤티입고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들ㅋㅋㅋ귀여워

 

길이 통제되어 있어서 최대한 가까이서 내린 후 ! 한블럭 걸어갔당!

저 천막앞에서 가방검사도 했음 ㅋㅋㅋㅋㅋ 뭐때문일까 폭탄..? 

ㅋㅋㅋㅋㅋㅋㅋ 마냥 신남

 

10키로 출발 후 30분 뒤에 5키로 출발이라 5키로 유니폼인 핑크색옷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당

메뚜기색보단 핑크색이 훨씬 예뻤음

 

 

방콕왕궁 야경 너무 예쁘다

정말 예뻤다

저 프레스들과 스탭들은 이미 1시? 2시쯤 출발한 풀코스 참가자들과 하프코스 참가자들을 기다리는 중이다

 

나도 여기서서 풀코스 / 하프코스 선수들 뛰는거 응원해줌!

크 벌써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니.... 완전 프로들..

 

타이거밤이 큰 후원자 중 하나라 많이 보였당

그리고 10.55키로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스타트라인에 모이는 사람들

 

나도 최대한 앞 라인에 가서 섰당

두근두근

저 앞에 풍선달고 있는 사람들은 페이스메이커들!

 

카메라도 있고!

떨령

저 두번째 사진보니 4시 21분으로 출발 9분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팟 귀에 꽂고 이제 러닝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고

막 제자리뜀뛰기하고 그랬는데

옆에 아저씨가 셀카를 찍길래

나도 같이 포즈를 취했더니

결국 둘이 같이 셀카 몇방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쿨하게

인스타 DM으로 서로 사진 교환하고 끝(서로 팔로우는 없었음)

재밋다

아저씨 영어 잘 못하시는데 막 나한테 말걸라고 있는영어 없는영어 열심히 하셨당

뛰기 직전에 알 유 레디????? 이러시길래 "예~~~쓰!!!!!!!! 아임 레뒤!!!!"라고 크게 외쳐드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 디 어 출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신나서 사진 찍엇나밬ㅋㅋㅋ 웃기다

 

 

2~3키로 정도 까진 어떻게 하다보니 페이스메이커들이랑 같이 뛰게 되었당

ㅋㅋㅋㅋㅋ 뭐 같이 뛴것보단 열심히 풍선보고 뒤에 졸졸 따라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느냐고 정신없지만

꼭 이 라마8 브릿지는 남기고 싶었다

사실

이 라마8 브릿지가 엄청 큰 다리인데

Thanon Wisut Kasat라는 로드를 지나서 처음 라마8 브릿지 들어올때

고가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입구가 너무 어둡고 

양 옆에도 컴컴하고 그래서 다리에 조명좀 해두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무튼 그렇게 컴컴한 곳을 지나고 나면 이렇게 큰 다리로 이어지고

라마8다리 끝에서 반환을 했다!!!!

이 사진은 반환점을 지나서 다시 돌아갈때 찍은건데 

쭉 왔던 길을 다시 뛰다보면 처음 다리 초입인 컴컴한 곳을 또 마주치는데,

거긴 여전히 컴컴하고,

뒤에서 출발해서 다리를 오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고,

중간에 러닝 중앙선같은게 잘 없어서 ㅠ ㅠ 

막 다리를 오르는 사람들이 중앙선을 침범해서 내려가는데 좀 길이 좁긴 했음....

그래도 아무튼 넘어지지도 않고 후다다닥 사람들 피해서 다리를 (고가를) 잘 내려왔다!

 

 

그리고 여긴 8KM 지점!!!!!!!!!!!!!!!!!!!!!!!!!!

끄아

 

여긴 아마 9KM?? 방콕왕궁의 야경이 보인다ㅏㅏㅏㅏ

 

마지막 코너였던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키로쯤이었나...

7키로쯤이었나........?

그때부터 하프코스 참가자들과 루트가 겹쳐서

다같이 뛰었당

아마 풀코스 참가자들도 있었던 것 같음

노란 나시가 하프코스 참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피니쉬

10.55KM를 뛰는건데 

내 나이키런클럽은 10KM에서 종료시켰당

그래서 나이키기록은 10키로!

 

 

다 뛰고 들어온 사람들 ㅋㅋㅋ

 

아, 피니쉬라인 들어오자마자 메달을 주는데

그리고 끝임............................

다른데처럼 바나나나 빵이나 뭐 그런건 주최측에서 주지 않는다...

대신 주변에 스폰서 부스에 방문해야

물도 주고, 뭐 파워젤같은것도 주고, 이온음료도 주고 그런당

(빵이나 음식이 있는진 잘 못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뛰고 신나서 일단 사진 찍고!

 

ㅋㅋㅋㅋ 그리고 뭐있나 걸어가고 있는데

스탭분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길래

나도 받았다!!!!

이때부터 가리가리 아이스크림 사랑은 시작되었지

후후

진짜 뛰고 먹으니 존맛 ㅠㅠㅠㅠ

원래도 맛있는데 저때 먹은 저 맛은 잊지못해...

 

아 그리고 OPPO부스에서 물도 받고, 사진은 없지만 또 다른 부스에서 게토레이도 받음ㅋㅋㅋ

 

배번표에 칩이 달려 있어서 결과는 바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10키로 기준 기록이 정말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그리고 나머지 0.55키로는 조금 더 설렁설렁 여유있게 뛰었는데...........

 

그래도

전체 남녀포함 6614명 중 353등

여자들 2907중에선 41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34살 여자 카테고리 1199명 중에선 16등!!!!

 

뭐 나쁘진 않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방콕왕궁야경을 보며 뛰는게 정말 너무 좋았고

방콕 건기답게 

바람선선한 여름밤이었기 때문에

습도도 낮아서 뛰기 좋았다!!!!!!!!!!!

 

그리고 기록도 조금 더 땡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결론은 내년에 또 나갈 예정임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라톤 포토그래퍼들이 찍어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말고 한 40~50장 됐는데

워터마크 천지라 (비싸지만) 돈내고 유료로 다운받앗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선 한번도 유료로 마라톤 사진을 받지 않았는데

이젠 받을까봐...

이런 사진 귀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면서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찍으면 브이브이하고 막 웃고 손흔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다 사진은 잘나왔지만

비율이나 뭐 그런건 똥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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