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20:17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어쩌다보니 후다다닥 한국으로 급하게 떠나야 하는 스케줄에 놓여있었다.
12월 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까지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직항)
싱가포르 항공 (경유)
이렇게 단 두 가지 선택지뿐....
난 아직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와야하는 날짜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도를 샀는데
(비행기 초보라 잘 몰랐지만 알고보니 왕복인데 날짜 조정하는 티켓이 있다고 함..-0000-)
(친한 승무원 언냐가 알려줬음... 편도는 비행기 표 중 가~~장 비싼 표라고 함..... 헤헤헤 미리 물어보고 살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낙장불입이다 그냥 렛츠고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편도 값은 무려 136만원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 전 가격 기준으로 136만원이면
말레이시아-한국 왕복, 비즈니스 좌석 값이라고 한다^^
ㅋㅋㅋ 헤헤.. 난 이코노미석 나부랭인뎅......
이 이야기를 친구가 듣더니 ㅋㅋㅋㅋ 이코노미에서 136만원 뽕 뽑으라곸ㅋㅋㅋㅋ
맥주나 쥬스를 20통 넘게 먹고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핳..
아무튼!!!! 일단 렛츠고이므로,
72시간 전에 데사스리 하타마스에 있는 클리닉에서 RT-PCR테스트를 했당
가격은 200링깃!
우리집 근처 병원엔 150링깃이었지만 그냥 외근 중 후다닥 여기로 다녀왔당
전날 미리 병원에 왓츠앱으로 예약하고,
당일 시간 맞춰 갔더니 병원 앞에서 먼저 돈을 결제한 후
차를 타고 클리닉 뒤쪽으로 가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차안에서 코찌름을 당함..
코비드 테스트는 처음이라 아프다는 소리가 많아서 떨렸는데
진짜 하~~나도 안아팠다!
오히려 간지러울 정도!!!!!
(뒤에 말하겠지만 진짜 이곳이 코비드 스왑 테스트 안아프게 잘하는 것이였음..)
PCR결과지는 PDF로 받을 수 있고. 다음날 오전에 바로 왓츠앱으로 보내준당
굿굿
시간이 후다다다닥 지나 캐리어와 커다란 배낭을 메고 KLIA 공항으로 왔당
에어아시아는 KLIA2 공항을 주로 이용했지만 대한항공은 국적기이므로 메인 터미널인 KLIA로 옴
공항엔 은~~근히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쓴 사람들도 엄청 많았음,..
ㅋㅋㅋㅋㅋㅋ
대한항공 카운터에 가서 수화물 부치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셀카도 찍음 ^_^
한 2시간 전부터 가 있어서 시간이 많았음
(뒤에 사람이 누워있음.. 아마 쿠알라룸푸르 경유하는 사람들인 것 같음)
헤헤 앞에서 지문등록하고 공항 안쪽으로 들어왔당
밤 11시 55분 비행기라서 어차피 면세점은 빠빠이고, 그 밖에 있는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당
다들 어디가시나!
비행기 터미널로 가기 위해 트레인타러옴
ㅋㅋㅋ 트레인도 휑함..
평소같았으면 아주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겠징..
대한항공 터미널이 가까워지니 한국 사람들이 꽤 많았다!!!
변함없는 비행 스케줄!
조금 있으면 문 열린당
얼마만에 타는 비행기니...
다행히 옆 좌석에는 앉는 사람이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혼자씩 타고 있는걸로 봐서 일부러 조정해준듯?
근데 옆좌석 비어있다는 전제하에 거의 사람들이 꽉 찼당
타자마자 승무원언니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특별검역 신고서, 건강상태보고서 종이를 나눠준당
펜으로 열심히 적은 후 아이패드에 담아온 드라마 때림 ㅋ.ㅋ
이륙!!!! 반짝반짝 말레이시아 빠잉
드라마 두 번 보고나니 새벽 2시 넘어서 조금 자다 일어났당
새벽 5~6시쯤 기내식 나온다고 비행기 불이 환하게 켜짐
ㅋㅋㅋ 다들 자다 일어나서 기내식 먹기 시작
죽이랑 계란요리 있다고 했는데 너무 아침이므로 난 죽을 선택했다
ㅋㅋ밥친구 친근..(짱 짰다 이거 -쫌만 넣어도 괜찮았음)
양파 장아찌랑 과일은 손도 안댐..
밥먹고 조금 지나니 인천공항에 도착쓰!!!!!!
내려올때 귀 아픈거 오랜만이얌 ^^!!
ㅋㅋㅋㅋㅋ
ㅋㅋ
우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한국이다!!!
인천공항!!!!
7시 20분에 공항을 밟음 ㅋ.ㅋ
인천공항에선 해외입국자들을 열심히 통제했당
열심히 준비해온 PCR테스트랑 비행기에서 열심히 쓴 종이들이랑
백신 증명서까지 준비하고!
무조건 10일 격리라는 표지판도 친절하게 붙여져있음
나는 격리면제자나 국내백신접종자가 아니므로 ! PCR테스트 스티커만 붙여줌
또 다음 코스는 자가격리 앱 잘 깔았나 확인하는 절차!
군인분들이 임시 창구에 자리잡고 앉아서 한 명씩 앱 깔았는지 확인하고 입력한 연락처 맞는지 전화를 건당
아주 확실하게 함! 굿굿
그리고 또 다음 코스는 격리통지서 작성후 제출!
그 이후에야 짐을 찾으러 갈 수 있당!ㅋㅋㅋ
어차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짐도 금방 찾음
히히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ㅋㅋㅋㅋ
경량패딩과 후리스를 껴입음!!! 나갈준비 완료!
헤헤 드디어 출구!!!!
저 문을 통과하면 입국장 나오고 끝!!!!!
난 아빠가 데릴러 와서 자가용 픽업쪽으로 갔당
직원분이 보호자 차키를 확인하면 보내준다고 해서
아빠가 직접 차키 보여주고 바로 나 인계해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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