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6. 15:26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처음엔 10일의 자가격리 시간동안 정말 푹-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업무가 시작되었고
화상미팅 덕분에 난 아침마다 출근한 기분이었지....
게다가 계속 컴퓨터 앞에 있을 수 있게 되니까 그냥 낮이고 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냥 계속 업무를 하고 또 했다.
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워커홀릭인줄
그래서 10일이 진짜 너~~~~~무 빨리 지나갔다.
엄마는 내가 오니까,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을 정말정말 많이 해줬다!!!!
특히 나는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반찬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 시작은 브로콜리 데친 것과 곰피 ^_^
히히 그리고 닭다리 사다가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도 주고,
냉장고에서 '와'를 발견해섴ㅋㅋ 백년만에 와를 먹고..
(먹으니 정말 추워져서 떨면서 먹음 -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5-6년전? 아니다.. 더 오래된듯.. 암튼 과거의 한 여름엔 입에 '와'를 달고 살았었는데.. 겨울엔 너무 춥네)
내 사랑 삶은 오징어 등장
ㅋㅋㅋ
한국 오징어가 최고야..
말레이시아에선 오징어 사려면 한치밖에 없어서
양이 너무 적다 ㅠ ㅠ
과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사과, 귤, 딸기, 바나나, 키위, 감, 체리, 배...
아니 집에 없는 과일이 없었음..(사실 엄마랑 과일 좋아하는건 똑같음)
커피 내려서 마시고 있는데, 엄마가 귤을 조각조각 내서 갖다줌
히히
내 전용 일용한 양식들
딸기 맛있어ㅠㅠㅠㅠ
이것은 또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느타리버섯을 데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거 먹고싶다고 하니 엄마가 바로 다음날 버섯사다가 해주심 ㅠ ㅠ
업무 중간에 도저히 머리가 안돌아가서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수면잠옷입고 드라마도 때렸고...
오설록 스페셜티 엄청나게 잘 마셨고...
오설록은 오설록이다.. 너무 맛있음
집에 하루종일 보일러를 틀어두고 그래서 건조하길래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다
도토리묵도 직접 쑤고!
(아빠가 ㅋㅋㅋ 묵을 엄청 저었음. 나도 예전에 묵 먹고 싶어서 직접 가루사서 만들어봤는데
그 젓는 힘듬을 알지...)
갑자기 동생잌ㅋㅋㅋㅋ
이것들 가지고 오더니 내 글씨가 필요하대서
열심히 마카로 글씨도 써주고!
일하고 있는데 아빠가 와서
내가 초코과자들 좋아하니까 간식 잔뜩 던져주고 가고 ㅋㅋㅋㅋ
도토리묵 무침도 먹고, 시장표 순대와 떡볶이도 먹었다.
크-
아닠ㅋ 그리고 새해를 맞이해서 떡국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래떡 먹고 싶다고 했다가
아빠가 나 가래떡순이로 생각하곸ㅋㅋㅋㅋㅋ 맨날 시장에서 나 먹으라고 가래떡을 사오심..
아닠ㅋ 아빠.. 아무리 떡을 좋아해도 매일 먹진 않아ㅠㅠㅠㅠㅠ
근데 가래떡 맛있었음... 하하핳
드 디 어
자가격리가 끝나고!!!!!!!!
(3일 전에 코로나 검사 또 받으러다녀옴 - 다행히 음성 ^_^ 너무 다행ㅋㅋ)
자가격리 끝난 기념으로 가족끼리 고기파티벌임
ㅋㅋㅋㅋㅋ 요상한 고기그릴기계은 언제샀대...
아빠가 고기 구워주고,
엄마는 영양찰밥ㅋㅋㅋㅋ 해주고!!!!
다같이 짠-
에어프라이기엔 통삼겹이 구워짐
ㅋㅋㅋㅋ진짜 원없이 먹었다..
집에 왔으니 아빠표 닭도리탕을 안먹을 순 없지!!!!
닭도리탕도 먹고,
엄마가 돌돌 말고, 아빠가 썰어준 김밥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하하하 아주 배부르고 등따신 자가격리가 무사히 끝이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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