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자가격리 첫 날 (코로나스왑테스트, 자가격리 구호물품, 자가격리 앱 경고)

2022. 1. 5. 21:42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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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

아빠를 만나서 아빠차에 탔당 ^_^!

 

 

 

 

2022.01.05 - [일상] -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 (쿠알라룸푸르 공항) 해외입국 자가격리 시작!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 (쿠알라룸푸르 공항) 해외입국 자가격리 시작!

어쩌다보니 후다다닥 한국으로 급하게 떠나야 하는 스케줄에 놓여있었다. 12월 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까지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직항) 싱가포르 항공 (경유) 이렇게

lisa-in-my.tistory.com

(말레이시아-인천공항 글은 요기...)

 

 

 

공항 주차장으로 가서 아빠차에 무사히 탑승!!!!!

아침 7시 20분에 인천공항 도착이라 ㅋㅋㅋㅋㅋ

아빠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부랴부랴 인천공항으로 오심

한시간 좀 넘게 걸렸다고 ,,,

아빠 고마움 ㅠ ㅠ

 

ㅋㅋㅋㅋㅋ

귀엽게 아빠가 롱패딩도 챙겨오고, 손 시려울까봐 장갑도 챙겨왔당

ㅋㅋㅋㅋ 힣 하지만 난 이미 경량패딩에 후리스 껴입어서 안 추운 상황이라 그냥 차에 탐!!!

(근데 이 롱패딩이 테스트 받으러 보건소 줄 기다릴땐 매우매우매우 효자역할을 했음)

 

 

 

 

 

차타고 집 근처 보건소로 출발!!!!!

해외입국자 관련 서류들을 조금 읽어봤는데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코로나 테스트를 하라고 써있었당

근데 보통 공항에서 자가격리장소(나같은 경우엔 집) 가기 전에 보건소 들러서 테스트하고 가길래 나도 그렇게 함

ㅋㅋㅋㅋ

 

 

한국 표지판 간만....

말레이시아랑 운전석 반대라 오른쪽에 있는 조수석이 괜히 어색하군...

 

 

8시쯤 되니 해가 뜨고 있당!

 

쩌 멀리 인천대교 (맞나?) 보이고!

 

열심히 한 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동네로 옴!!!!

 

 

아니... 다른 블로그 찾아보니 해외입국자는 따로 테스트 받는 창구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우리동네는 그냥 다른 자가격리자들이랑 다같이 줄 세워서 

ㅋㅋㅋㅋㅋ줄이 매우 길었다....^^....

ㅎㅎ...

 

평일 오전 9시쯤이었는데,

초등학생들이 엄마손잡고, 또는 아빠손잡고 줄에 많이 서있었다.

앞뒤로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같은 반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다같이 검사받으러 온 듯 싶었다

ㅠ.ㅠ

 

어떤 저학년 꼬맹이는 ㅋㅋㅋㅋ 줄 기다릴때부터 무서워서 울고 ㅠ ㅠ

다들 추워서 코 빨개지고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 사이에 껴서 약 한 시간을 밖에서 덜덜 떨면서 줄 서있었음....

 

이때 아빠가 가져온 내 롱패딩이 아주 빛을 발했지...

그거 없었으면 얼어죽었을듯 ㅠ ㅠ

 

힣.... 점점 줄이 줄고 있음...

햇빛에 나와있어도 추워ㅠㅠㅠㅠㅠ 한국 겨울 춥다!!!!

이런 추위 너무 오랜만!!

 

 

저기 표지판에 써있는 대상자(밀접접촉자, 유증상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해제전검사)모두

같은 줄에 서 있기 때문에 한 시간 이상 걸림;;;

ㅋㅋㅋㅋㅋㅋ

 

줄 서 있을때 보건소 직원분이 접수하는 큐알코드 들고다니면서 미리 접수하라고 해서

미리 접수했음!

 

그리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서 창구에 이름말했더니 접수 내역 보고 코로나 스왑 테스트 병을 준당

ㅋㅋㅋ 내 이름과 인적사항이 적힌 라벨지를 테스트 병에 직접 내가 붙여야함..

 

그 다음 남자 간호사(?)분이 입 한 번, 코 한 번 면봉으로 찌르는데.....

ㅋㅋㅋㅋ와... 아주 푹!!! 찌르셔가지고 아팠다ㅠㅠㅠㅠㅠ 괜히 아얏, 찡 했음 ㅠㅠㅠ

앞에 애들이 왜 벌써부터 울고 있는지 100%이해가 됐다ㅠ ㅠ

어른이라고 하는 나도 아픈대;;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앞 애기도 그 스왑테스트 받는 의자에 앉자마자 울고

마스크 내리자마자 울고

ㅋㅋㅋ ㅠ ㅠ 힝 남얘기가 아니었음

 

아무튼 이 테스트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문자로 발송되었다! (다행히 또 음성나옴 ^^)

 

이제 10일간 자가격리 시작 !!!!

 

 

 

 

 

 

 

 

YAY!!! 
드디어 집에 왔다 ㅠㅠ 얼마만에 오는 집이냐구ㅠㅠㅠㅠ

추워서 엄마가 수면잠옷이랑 양말 준비해줌 ㅠㅠㅠ힝

 

 

자가격리 중에 읽으려고 미리 주문해둔 책도 열심히 읽고 !!

엄마가 나 온다고 과일 진짜 이것저것 몇 개를 사뒀는지 모른다 ㅠㅠ 

귤이랑 빈츠도 까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나 먹으라고 가래떡 사옴

가래떡 맛있다고 하니 다음날 또 사오셨음^^..ㅋㅋㅋ

나 그리 떡순인 아닌데;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음

 

삼육두유만 보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난당 ㅠ ㅠ 할아버지 삼육두유 엄청 좋아하셨는뎅-

여튼 삼육두유랑 가래떡+꿀 냠냠 먹고!

 

 

그 다음날 시청직원이 구호물품 주고갔는뎅

ㅋㅋㅋㅋ 마스크 10개랑 온도계, 소독제, 손소독제, 쓰레기봉투 들어있었음

 

 

히히 중간에 커피도 내려마시고..

 

 

어느새 새해가 되어서 떡국도 배터지게 먹고! 

얼마 안있다가 이번엔 경기도에서 구호물품 갖다줌!

 

 

경기도에서 주는 구호물품엔 조미김에 햇반에 보리차에 등등 진짜 짱 많이 들어있었당

 

덕분에 요긴하게 잘 먹고 있음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자가격리 앱 경고

아, 그리고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는 폰(메인)이랑 한국 유심낀 폰이 따로 있는데,

자가격리앱은 한국유심을 낀 폰에 깔았당 (공항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폰에 깔으라고 했음)

 

내가 주로 사용하는 메인 폰은 말레이시아 유심이 든 폰이라서 

(자가격리앱 깔린) 한국 유심폰은 한 곳에 가만히 놔뒀더니

일정시간 지나니까 자가격리 앱에서 경고가 잔뜩 왔다.

ㅋㅋㅋㅋ

 

움직임이 없다고 ㅠㅠ...

(아마 폰 두고 몰래 나간 사람들을 겨냥해 만든 기능인듯..)

 

두 핸드폰 모두 아이폰이라 한국 폰에 전화와도 말레이시아 유심낀 폰에서 받을 수 있어서

진짜 저 한국 유심폰은 안쓰는데;;

ㅋㅋㅋㅋㅋ 알림과 경고가 너무 많이 와서 

(+심지어 그 경고창 확인버튼을 안누르고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번엔 폰에서 경고음=알람음이 아주 크~~게 울림ㅋㅋㅋㅋㅋ)

그냥 일정시간 되면 

한국 폰을 임의로 움직여준다..

ㅋㅋ무슨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집에와서 가장 좋은 점 : 무엇보다 엄마밥이 최고라는 것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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