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 17:50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말레이시아에선 콩나물을 구하기 어렵다.
사실 구하기 어렵다기 보단 한국마트에 가서 사면 되는데,
굳이 콩나물을? 비싸게?라는 생각으로 콩나물밥이 생각났지만 뒤로 미룬 적이 많았다.
그래서 엄마찬스썼지롱 ^_^ㅎ
ㅋㅋㅋㅋ 헤헤 역시 맛있음
다 먹고 샤인머스캣 한 송이 때리고!
또 하루는 아빠가 떡라면을 잔뜩 끓여서 가족끼리 포식을 했고...
또 하루는 엄마가 에어프라이기에 치킨 닭다리를 구워서(ㅠㅠ 취저)
맥주를 안 꺼낼 수 없었지
시끌시끌 복잡한 한 주 사이에 놓인 귀한 시간
지니 생일이라
전날 엄마가 양지넣고 미역국 끓이고 계셨는데
날 불러서 가보니 양지 먹어보라고 옆에 소금을 탈탈 털어 놓으심
ㅋㅋㅋㅋ 덕분에 양지찢는 엄마옆에 서서 소고기 먹었지롱
이렇게 먹는 소고기도 너무 맛있고ㅠㅠ
잠시 은행가는 길,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집 근처 재래시장 장날이라서
잔뜩 장이 들어섬 (도로를 침범함ㅋㅋㅋ)
알알이 귀여운 곡식들
갑자기 호텔로....
본사 교육이 있었는데
집에서 왔다갔다하긴 멀어서
그냥 근처 호텔 잡고 2주를 있었다.
(매일 시험보고 난리나서 호텔 안잡았으면 큰일날뻔)
1층 편의점에서 빼빼로 2+1하길래 사왔음....
본사 첫 출근 후 퇴근길..
이곳을 2주 동안 다녔다.
하하
근데 다음주에 또 가야해..
하하
마곡에 있는 웬만한 카페는 다 가본듯..
제일 처음 달려온 곳은 쑥라떼를 파는 광화문 살롱!
특이하게 존슨빌 소세지 휘낭시에 (ㅋㅋㅋ)가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보고,
빨미까레도 맛있어보여서 주문했다.
쑥라떼는 예전에 다녔던 회사 1층 카페가 더 달달하니 맛있었고.....
ㅋㅋㅋ 존슨빌 소세지 휘낭시에는 나름 맛이 잘 어울렸다.
빨미까레는 말해뭐해....
호텔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었다가 먹으니 더 맛있었음
험난한 3일을 보내고
(진짜 험난+고단)
니나랑 홍대에서 만나서 데이트했당
백년만에 온 홍대 ㅠ ㅠ
가게들이 많이 바뀌어있었지만
사람들 많은건 여전했다
합정 쪽을 한바퀴돌고 쇼핑도 하고,
서교초등학교쪽으로 발길을 돌렸당
니나랑 맛있는 저녁도 먹고!(나중에 피자도 나왔는데 노맛..)
2차 수다를 떨기 위해 테일러에서 크림모카도 먹었당
니나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생일카드 ㅠ ㅠ 너무 귀여워...
그리고 니나가 하나하나 고른 내 생일선물..(ㅋㅋㅋ생일 11월인데 3개월 뒤에도 생일선물 받는 나,,)ㅠㅠ
감동이었다.. ㅠ ㅠ 힝
ㅋㅋㅋㅋㅋㅋㅋ 카드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말레이어로 쓴거뭐냐궄ㅋㅋㅋㅋ
그리고 저번에 동대문에서 사온 부자재들,
니나가 오링이랑 오링반지, 뺀찌 가져와서 ㅋㅋㅋㅋㅋㅋ 조립해줌 ^_^ 오예
내 올해 열쇠고리는 이거당!!!!!
일명 큰언니샷(니나가 정함)을 찍은 후 ㅋㅋㅋ
또 다시 호텔로.....
원래 원배드로 달라고 했는데
트윈배드로 주셔서,..
그냥 트윈배드방에서 계속 머물렀다
또 다시 퇴근길..
아니 이제보니 비엠끼리 서로 가려고 싸우는 것 같네
교육 일정 사이에 주말이 껴있어서
잠시 집에 갈 수 있는 짬이 났다.
아빠랑 지니가 데릴러옴 ㅋㅋㅋ호텔까지!!!!
주변 스타벅스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글쎄 벤티잔이 이렇게 큰 줄 새삼 느낌...
ㅋㅋㅋㅋㅋ 라면 그릇같았다...
호텔 밑에 인생네컷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안찍는다고 하면서 또 자리 요리조리 바꾸면서 신나게 찍음
집에와서 언제봐도 재밌는 돌돌돌 돌면서 고기굽는 기계에
삼겹살 굽고! 후식으로 딸기 포식함 ㅎ
아 한국오니 살 찔 것 같다.. 홈트 해야지ㅠ ㅠ (근데 사실 홈트할 시간도 없음..)
헤헤 니나가 준 메인! 생일선물도 자랑함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이거 탐내네.. 말레이시아 가져갈거냐고 하네...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호텔로 복귀하는 날 아침엔 집에서 월남쌈도 싸먹고
진희차를 타고 가고싶었던 카페로 갔다!
(뒤에 탄 이유는 지니가 조수석 쪽 문 열기가 애매한 자리에 주차해놨기 때문ㅋㅋ)
여긴 왜왔냐면.. 바로 바로 쑥크림 에스프레소 라떼가 있었기 때문!!!!
쑥라떼 너무 좋아해서 한국와서 쑥라떼 투어하는중
근데 여기가 찐이야ㅠㅠㅠㅠㅠ
진짜 최고 맛있었다..
집 근처에 이런 대단한 카페가 생기다니 감사할 따름이야....
비건 카페라서 비건 재료들로 만든 스콘과 케익도 잔뜩 있었고,
인테리어도 너무 따뜻하고 예뻤다.
ㅋㅋㅋㅋㅋㅋ 지니 다이어리에 편지써주는중
또 다시 호텔로 ^_^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호텔 단골되겠다
흔들리는 퇴근길
시험 범위가 너무 많아서 내 멘탈도 흔들흔들
신기하게도 본사에 아는 분이 계셔서
점심에 구내식당 대신 파스타도 먹고!!
아람이 교육과 시험 힘내라고 보내준 스벅 기프트콘도 쓰고,
집에와서 마이구미 때리면서 일하고...
정말 숨 돌릴 새도 없이 바빴던 나날들 ㅠ ㅠ
2주동안 숨막힌 교육이 어느새 끝이 나고!!!!!
이번엔 엄마랑 아빠가 호텔로 나를 데리러왔는데
마침 저녁시간이어서 호텔 밑에 초밥집에서 초밥을 먹었당
ㅋㅋㅋ 그리고 엄마가 어디서 이디야커피 기프트콘 받은거 있어서
이디야커피가서 케익이랑 커피도 마시고!!!!!
깨알같은 우리가족
ㅋㅋㅋ
그렇게 바빴던 2주가 지나갔다...
근데 ^_^
설 끝나고 또 다시 8일의 교육이 남았다 ^_^
또 호텔 가자 ^_^
곧 ^_^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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