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콘에 눈 뜬 아빠, 쿠로이시로, 가족 눈싸움배틀

2022. 2. 5. 11:14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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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 마른오징어 좋아하는거 알고 오징어를 구워주셨다!

난 마른오징어를 불에 구워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집 가스렌지를 작년에 인덕션으로 바꾸는 바람에 (이것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생략)

불에 굽지 못해서ㅠ ㅠ ㅋㅋㅋㅋ 에어프라이기에 돌렸는데

역시 불에 굽는게 최고였다.

마른오징어를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면 정말 수분이 하나없이 바짝바짝 마르게 구워진다.

과거 회식때 매일 오징어를 세절한 내 실력으로 열심히 오징어를 자르고

듬뿍듬뿍 마요네즈를 찍어먹었다

 

니나가 생일선물로 준 것 중에 내가 좋아하는 브이콘이 있었다.

오랜만에 티비보면서 브이콘이나 때리려고 위를 뜯었는데,

아빠가 옆에 앉더니 브이콘 맛좀보자고 함.

그래서 내가 몇개 드시라고 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냐고, 왜 이렇게 맛있냐고 하면서 ㅋㅋㅋㅋ

아예 내 브이콘 봉지를 중간에 터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내 브이콘 다 뺏어먹었엉....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을 인스타스토리에 올렸더니 아람이가 그거보고 한 박스 주문해줌 ㅠ ㅠ ㅠ

힝 감동쓰

 

 

내 사진은 안예쁘지만 주변 분위기가 예뻐서 올려봄..

헤헤 오랜만에 분당왔당

프랑스 식당에서 브런치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서 놀람...

하지만 식탁보가 너무 예뻤고, 인테리어도 예뻤다

 

 

브런치먹구 오카방고LAB으로!

말레이시아 가기 전엔 죽전에 있는 오카방고를 갔었는데,

그때 먹었던 산타랑 커피들이 너무 예뻐서 이번엔 오카방고LAB을 가기로 했당

오카방고LAB은 그냥 오카방고보다 더 넓었당

 

 

오카방고LAB에 전신거울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커피는 2차에 마시기로 하고, 

딸기차, 딸기에이드, 마차아인슈페너, 그리고 얼그레이랑 페퍼민트, 하나는 뭐였지..

아무튼 귀엽고 통통한 마카롱들도 시킴!

오카방고LAB에서 열심히 수다떨고

카페 2차 가려고 나왔당!

 

 

 

2차로 온 카페는 동백쪽에 있는 윈드커피 !

아직 크리스마스 리스가 달려있어서 찰칵찰칵 찍었당

 

커피마시려다, 넛티플레져라는 메뉴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해봄!

우앙

피넛쨈 맛인데 커피당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맛!

저 위 크럼블은 로투스크럼블 느낌이었다

 

귀여운 사람들이랑 인생네컷은 당연한 코스

(내가 인생네컷 너무 좋아하니까 다들 이여니의 인생네컷이라고 이름을 바꿔야한다고 했음ㅋㅋㅋ)

 

 

이 날 아주 귀한 소고기도 먹었다

한우 등심,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진짜 전부 다 맛있었음 

입에서 살살 녹아ㅠ ㅠ

행복한 하루하루!

 

 

그리고 수원에 굉장한 카페가 있었다.

바로 쿠로이시로!!!

와 내가 이 카페를 알게 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엔틱한 분위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예뻤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 카페는 머신없는 카페로 유명하다.

커피에 진짜 진심인 카페였던 것 같음.

 

 

앙버터 토스트,(원래 나 팥 안좋아하는데 여기선 안시키면 손해일 것 같아서 시킴)

에그마요브레드, 카푸치노, 더치커피 시켰는데

내가 마셔본 더치커피 중 가장 맛있어.................

원두는 고소한 원두랑 산미있는 원두중 고소한 원두로 선택함!

일본어로 된 이름이었는데 잊었당.. 

 

카푸치노도 시나몬파우더와 시나몬스틱을 꽂아주셨고,

커피잔과 접시는 노리다케와 웨지우드였다!

다 센스가 넘쳤지 뭐..... 홀딱 반함

 

이 뷰는 정말 장관이다.

 

 

스파이더맨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즐거웠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봉했는데 영어로 도전해볼까말까 하다가

그냥 나중에 한글자막있는 파일 다운받아보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하다니ㅠ ㅠ 거의 막차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음!

 

귀여운 사람들 또 등장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

 

 

근데 얼마 안있다가 눈이 또 펑펑 내리길래

온가족 세수도 안하고 눈 보러 밖으로 나가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볼 생각에 다들 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엄마랑 이지닠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영상도 재밌는거 너무 많은데 그건 인스타에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다

 

아파트 주변 한바퀴 휙 돌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다같이 가족사진도 찍고 ㅋㅋㅋㅋㅋ

웃겨서 혼남ㅋㅋㅋㅋ

엄마가 너무 눈을 잘던져서

우리 모두 엄마한테 눈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눈싸움 다하고

밥먹은 후 지니랑 커플룩(의도하지 않았는데) 입고 카페로 고고

 

카페 간판 옆엔 귀여운 정체모를 눈사람 두 마리가 나란히 서 있음 (무슨 캐릭터 같긴한데ㅋㅋ) 

 

 

리잉크의 화이트홀과 앙상블

이번에 한국와서 아인슈페너 종류의 커피를 실컷 먹고 간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기절..

 

ㅋㅋㅋㅋㅋ 지니랑 다꾸중

내 다이어리 앞에 가족사진 넣어둠 ^_^ 

그랬더니 지니도 나랑 색만 다르고 똑같은 다이어리 샀당 ㅋㅋ

이지니는 스티커를 스티커앨범에 넣고 다녀서 프로패셔널해보였음

 

다이어리 다 쓰고 (ㅋㅋㅋ) 지니랑 같이 시집읽고 집에 왔당

 

 

 

그리고 설 명절엔 친할머니네 가서 오랜만에 할머니도 보고 사진도 찍고 >_<

 

 

점심이지만 맥주에 소주, 그리고 과자도 사고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친적동생들도 다 모여서 사진도 찍고 ㅋㅋㅋ 

엄마의 리즈시절 사진도 보고,

ㅋㅋㅋㅋ 시끌벅적한 명절을 보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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