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2. 03:36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원래 꽤 내리는 비를 뚫고 편도 30분을 걸어서 다녀온 다이소에 간 이유는!
저 실리콘 배수구망 때문이었다.
아람이네서 잘 때 화장실에 저 배수구망이 있는 걸 봤는데,
저게 얼마나 걸러지겠어 싶었는데, 진짜 귀신같이 머리카락이 저기에 다 걸리네????
아니???? 이런 꿀템이????????
그래서 나도 말레이시아 집에 저 꿀템을 가져가기 위해
우리집에서 일부러 멀지만 큰 다이소를 다녀왔다. 작은 다이소엔 없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ㅋㅋㅋㅋㅋ
(+ 구경)
ㅋㅋㅋㅋ 역시 다이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중 하나다.
한국 다이소는 역시 깨알같은 게 많고, 살 것들이 많음...
사실 시즌상품에 푸랑 뭐 디즈니 이런 캐릭터 상품도 많았는데 (특히 컵이 너무 귀여웠음)
이번에 컵을 너무 많이 사서 참았다 많이... 그렇게 참고 적당히 산 것들..ㅋㅋㅋㅋㅋㅋㅋ
우산을 쓰고 왔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우산을 마치 안 쓴 것처럼 양말부터 옷까지 다 젖었음 ㅠ_ㅠ
다이소 물건들만 겨우 사수하고 옴...
ㅋㅋㅋ 집와서 대충 말리고 추워서 커피 내려 마셨당
아니~~~~~~~~~~~~~ 어느날 우리의 양아람이 나한테 선물을 보냈는데!!!
ㅋㅋㅋㅋㅋ진~~~짜 진짜 대 존귀템을 보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사진 상으로도 진짜 너~~무 귀여워서 신났는데 막상 배송와서 실제로 보니
진짜 너ㅓ너너너너너넌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고, 그냥 진짜 눈에서 하트 뿅뿅이 나올 정도로 최고였다
올해 최고의 귀여운 템으로 선정해도 모자람이 없을 듯
아니 지난 5년 사이 최고 귀여운 템 1위ㅠㅠㅠㅠ
아니 그냥 세상 인생 제일 귀여운 템 1위 시켜줄래ㅠㅠㅠ
ㅠㅠㅠㅠ 말랑오리 스티커도 있고 세상에 사용설명서가 분양증이라고 나와있어..
저 센스 어떡하지!??!?!?!??!?!?!! 너무 기뻐서 머리 위에 올려두고 사진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영상 찍고 싶었는데 (껐다, 켰다 하는 것을... 근데 은근 머리 위에 올려두는 자체가 어려워서
겨우 사진만 찍었다...)
말레이시아 가서 최고로 잘 보이는데에 두고 맨날 볼거얌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리고 했던 날
우리 가족(동생 빼고)은 고스톱을 참 좋아하는데, 내가 없을 땐 3명 수가 안되니까 (동생은 아예 안치려고함)
엄마가 되게 심심해했다. 근데 내가 오니까 ㅋㅋㅋ 셋이 아주 잘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하루에 한 시간씩은 치는듯.
해 피 화 이 트 데 이 !
아주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받았당
히히 꽃 선물은 정말 늘 좋아 !!!
동생이랑 꽃바구니 해체해서 꽃꽂이 다시 했당
ㅋㅋㅋㅋ 그리고 거실 앞에 장식해둠
엄마랑 나는 오이소박이 좋아해서, 이번에 오이소박이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진미채도 해주셨당 !
이번 오징어포는 평소와 다르게 두껍고 컸지만 이건 이거대로 맛있넴
ㅋㅋㅋㅋ
아빠표 닭도리탕
언제 먹어도 꿀맛이당
ㅋㅋㅋㅋ 이 날 거실에서 무슨 노래 소리가 나길래 보니
아빠가 노래 부르면서 감자 까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웡
진짜 아빠표 닭도리탕은 언제나 성공적이당 너무 맛있다 >_<
인덕션으로 가스렌지 바꾸고 나서 ㅋㅋㅋ 아빠가 닭도리탕은 꼭 가스불로 하고 싶다고 해서
ㅋㅋㅋ 휴대용 가스렌지 꺼내서 데움
지금도 사진보니 군침돈다..
예전에 아람이가 우리집에 와서 자고 갔을때 우리엄마 멸치볶음 되게 좋아했는데
엄마가 그거 생각해서 아람이 주라고 멸치볶음 해주심 ㅠㅠㅠ 이번엔 보리새우 처음 넣어서 하신건데 짱 맛있음....
하루는 집에서 재택하다가 커피 땡겨서 스타벅스 왔는데,
동생이 외근 나왔다가 잠깐 들러서 같이 커피타임을 가졌당
ㅎㅎㅎㅎㅎ 그리고 저녁엔 냉동실에 붕어싸만코 하나 있길래 이진희랑 나눠먹음 ㅋㅋㅋ
이 날은 아람이랑 강남에서 만난 날.
오랜만에 마마스 가고 싶어서 가는 도중에
둘다 ㅋㅋㅋㅋ 길거리 떡볶이보고 ㅋㅋㅋ 딱 1인분만 먹고갈래? 해서 떡볶이 한 판 때림
그리고 마마스 ^_^
우왕 마마스 진~짜 오랜만이다ㅠ.ㅠ 특히 저 리코타치즈샐러드.. 마마스에서 거의 10년도 더 전에 리코타치즈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신세계였는데, 마마스표 리코타 치즈가 맛있었던 거였어.....
그리고 파니니를 안시키면 섭섭하니 하나 시켜봄
ㅋㅋㅋㅋㅋ
만나면 늘 너무 재밌어서 웃고 떠들다 시간 다 보내는 두 사람
하루는 동생이랑 맨날 먹자고 했던 응급실떡볶이를 드디어 먹었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부추에 오리고기 같이 쪄서 떡볶이랑 오리고기 아주 거하게 먹음
그리고 가족끼리 다같이 베스킨가서 아이스크림 때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메가커피가서 2차로 또 커피때리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먹은 날.
헤헤헤헤헤헤
우리 가족은 민트초코를 파인트에 추가해도 아무 말도 안해서 너무 좋아!!!
^_^
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집 근처 카페에서 정리도 좀 하고,
엄마아빠랑 같이 하루는 분식집 가고 싶어서 셋이 가고 있는데
분식집 가는 길에 수제버거집이 생겼네?
오잉? 먹어볼까?
ㅋㅋㅋ 셋이 쪼르르 분식집을 옆에 두고 수제버거집으로 샘
수제버거는 역시 맛이 없을 수 없쥐
말레이시아 가려고 지난 주에 비행기티켓을 샀었당.
한국 올 땐 대한항공으로 왔는데, 말레이시아 갈 땐 말레이시아 항공을 예매함 ㅋㅋ
(뭐 딱히 이유는 없고 말레이시아 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싸서 ㅋㅋㅋ갈땐 말레이항공으로 !)
근데 싸니까 (사실 싼 것도 아님) 위탁수화물을 추가금주고 새로 추가해야만 했다.
5kg에 6만원이었나?....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위탁수화물 추가 안하고 EMS로 미리 말레이시아 집에 짐의 대부분을 택배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우체국가서 EMS보낼 상자 사옴 ㅋㅋㅋㅋ 제일 큰 걸로!
그리고 짐을 넣기 전과 후에 아빠랑 같이 박스에 테이프를 단단하게 붙였음!
그리고 우체국 들고가서 바로 EMS보냈는데
거의 14키로 가까이 됐당 무겁네 꽤...
11만원 넘게 나옴 ^_^...
그래도 위탁수화물 보다 낫다고 생각함....
위탁수화물은 내가 이 짐들을 직접 이고지고 집까지 가야하니까...
택배의 힘을 빌리는게 훨씬 나을 것이다..라며 행복회로 돌림
힝
집에서 지나가는 말로 그냥 빼빼로 먹고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 말 듣고 나 먹으라고 빼빼로 사다줌 ㅠㅠㅠㅠㅠㅠ
감동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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