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0. 11:42ㆍhit the road!/말레이시아일상
기분 좋게 와인과 같이 먹을 안주를 골랐다.
모르는 치즈들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예전에 몇 번 아무치즈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다 실패로 끝나버려서..
(치즈가 대부분 양이 많이 때문에 거의 조금 먹고 맛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둠..
버리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둔 이유는 양이 많아서 바로 버리기엔 조금 죄책감이 들어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먹자 싶지만 결국 나중엔 다 버리게 됨)
그냥 가장 만만한 래핑카우 크림치즈로!
와인은 너무 드라이하지 않고 달달한 것으로 먹고 싶어서 모스카토로 고름
모든 안주가 성공적이었다
우리 동생 진희 결혼식에 가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에도
마침 공항에 스포츠펍이 열었길래 맥주를 마셨다
이땐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지
동생이 뭔가 떠나는 기분이 들어서,
그리고 아직 다 못다한 말들도 많은데,
그냥 그렇게 보내야 할 것만 같은
뭐 그냥 이상하고 요상한 그런 기분이 겹쳤었다
스트레스 극치의 현장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살았다
평소 먹지도 않는 것들을 마구 먹었음 (대표적으로 커피빈 쿠키)
그리고 냉장고에 몇 개월 동안 손도 안댔던 밀라노 쿠키를 뜯음
퇴근 후엔 또 맥주를 마셨다
집 근처에 있는 파머스바에서 IPA를 찾아마셨다
맥주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잘 모를땐 그냥 도수높고 귀여운것으로다가.....
여기 안주는 정말 형편이 없었지만....
(안주만 조금 더 괜찮으면 좋았을텐데)
맥주는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집에 발포비타민 한 통 사다두고,
회사에도 갖다두고
생각날때마다 마시고 있당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안마시는 것보단 낫겠지
이 날은 에리나가 선물해준 컵에 마셨당
코스터랑 컵이랑 너무 찰떡이네
라카사는 파스타가 정답...
크로크무슈는 그냥 소소했음
좋은 날씨에 좋은 음식에 좋은 술에 뭐 하나 빠질 것 없었던 하루
후후 기분이 좋아서 셀카도 찍었고
2차로 칵테일도 마셨당
그냥 아무 생각없이 즐거웠던 하루!
나만의 힐링타임이었음 ㅠ_ㅠ
흐엉
어느날 또 라카사 옴 ㅋ.ㅋ
면 종류에 링귀니가 없어서 페투치니를 주문했음
근데 난 링귀니가 더 좋앙
페투치니는 더 뜨거웡
그래도 역시 라카사는 파스타가 진리당
껄껄 퇴근길에 Parks Bagle에서 베이글샀당
매일 Poppy seed베이글 먹다가 Whole wheat 베이글을 주문해봤는데
굉장히 부드럽넹
Parks Bagle에 있는 Poppy Seed베이글은 커피빈 Poppy Seed베이글보다 조금 딱딱해서
입천장이 아팠었는데.....
여기선 이제 whole wheat베이글로 주문해야겠당
또 출근하는 어느 날
이 날은 그래도 술을 마시진 않았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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