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18:34ㆍhit the road!
방콕 이전 이야기는 여기!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방콕 카페가 있었다.
작년 7월 처음 방콕에 왔었는데,
그 전에 아무 정보 없이 방콕 카페 해쉬태그를 타고 돌아다니다
우연히 한 카페를 발견하고 구글맵에 핀을 꽂아놨었는데,
그동안 통러쪽은 한 번도 오지 않아서
이제서야 그 카페를 찾아가봤다.
여전히 맑고 덥고 습한 방콕!
통러 메인거리를 가기 위해 늘 통과하는 길목
맞은편에 보이는 크리스피 굴전 파는 Hoi Tod Chaw Lae도 보이고!
양산을 쓰고(방콕은 진짜 양산 필수...)
열심히 통로 메인거리를 쭉 오르다 중간에서 길도 건너고!
여러 호텔들과 레스토랑, 카페들을 지나다보면 Voiij Coffee & Stuff 라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근데 이 카페는 전면도로에서 한 골목 더 뒤에 있다보니,
ㅋㅋㅋ 표지판을 따라 잘 쫓아가야 한당
Ginzado라는 고깃집 앞을 지나 옆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짠! 이렇게 아늑하게 보이는 카페가 나온당!
옹기종기 귀여운 카운터!
메뉴도 있고 옆에 그날 되는 케익 메뉴들도 보인당
한쪽 벽면에는 원두도 팔고 있었고,
스티커, 엽서, 모자, 티셔츠 등 굿즈도 잔뜩!
(나중에 내가 이 굿즈를 사게 된다지..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카페를 구글맵에 핀 꽂은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것!
벽면에 테니스 그림이 걸려있었기 때문!!
근데 실제로 보니 움직이자나ㅠㅠㅠㅠㅠ 더 귀여워....
갖고 싶다..ㅎㅋㅎㅋㅎㅋㅎㅋㅎ
커피 주문 후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았당
예전 이리카페가 생각나서 아이스라떼를 주문했고
이 카페 인스타에서 저 케익을 열심히 요즘 홍보하길래 주문해봄(평범..)
그래도 케익 옆에 딸기랑 블루베리 플레이팅 귀여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책읽기 좋은 카페!
입구에도 벽화와 커피모양 스탠드가 세워져 있었다!
저건 옆에 물통 꽂는 게 있는 걸 보니 테이블 같은데 귀엽네..
들어갈땐 보이지 않던 꽃나무가 나올땐 보여서 찍었당
이뻐
나무도 꽃도
https://goo.gl/maps/iWAhUkkKhWnR4NV59
하루는 Kay's Shkhumvit 49라는 나름 통로에서 유명한 브런치카페에 왔다
스쿰빗49로 안쪽에 있는 카페인데
스쿰빗49골목은 ㅠ_ㅠ 도보가 너무 없고 차들이 많아서 걸어가는데 애먹었다...
여기 한국사람들도 많이 살고, 일본인들도 많이 살고, 보니까 학교, 병원 다 있던데 왜 도보를 제대로 안깔아놨을까
(도보에 예민)
들어오니 가게 벽면이 통창이어서 눈이 행복..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바깥 정원에도 나가봤당
발리가 떠오르는 걸
근데 도저히 더워서 바깥에 앉을 생각은 안들었..... ㅠ_ㅠ
얼마 안있다 나온 메뉴들!
파스타랑 샐러드는 맛있었고
살몬아보카도 타르틴는 비추! ^_^
카페에 가면 사워도우 추가를 꼭 하는 편인데
여기 사워도우는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팠당
저 살몬아보카도 타르틴 아래에도 사워도우가 깔려있는데,
안쪽은 둘째치고 겉에 테두리가 너무 딱딱해서 그냥 안에만 파먹었음
다 먹고 총 1159바트! (4만4천원) ㅋㅋㅋㅋㅋ
음 다른건 다 오케이인데 타르틴이 조금 실망인걸..
서비스차지는 10%만 붙었고,
현금결제 안되서 카드로!!!!
https://goo.gl/maps/a2x3SFEUVYFKFkiu6
Kay's 주변에 일본 마차 전문 카페가 있길래 왔당
통로, 에까마이 쪽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아서 일본 식당들, 카페들이 참 많음
근데 카페가 너무 길 바로 옆이라 조금 놀랐당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도보가 극으로 필요한 시점..
호지차라떼랑 마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해봤당
그리고 이 카페는 특이하게 (사진엔 없지만) 카운터에서 주문 후 테이블이나 바에 앉아야 하는데
앉으려면 일단 신발벗고 들어와야함..
마차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Matcha Extremist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245바트.. 무려 9천원 언저리)
ㅋㅋㅋㅋ 비주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직원분이 마차 아이스크림 크게 한 스쿱 푼 다음 바 아래에서 무언가 작업을 열심히 하더라...
옆에 작게 뭉쳐서 나온건 스티키라이스!!! 와우
아이스크림과 라이스라니! ㅋㅎㅋㅎㅋㅎ
태국 스타일인 것인가
그리고 심지어 스푼이 아닌 젓가락을 주셨는데,
겉에 딱딱한 검정색 커버를 젓가락으로 톡톡 깨면 안에 아이스크림이 뿅 나온다
근데 아이스크림 점도가 굉장히 높아서 그냥 젓가락으로 떠먹어도 될 수준이었음
껄껄
즐거운 경험이었다...
https://goo.gl/maps/C9UbFgyxYAr555jf9
방콕 다음 이야기는 여기!